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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푸에리토리코 불방망이, 베네수엘라 '킹' 펠릭스도 못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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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푸에리토리코 불방망이, 베네수엘라 '킹' 펠릭스도 못당한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3.1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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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푸에르토리코가 2017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스타트를 산뜻하게 끊었다. 왕이라 불리는 사나이,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도 견디지 못하는 막강 화력이다.

푸에르토리코는 11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할리스코 에스타디오 차로에서 열린 2017 WBC 1라운드 D조 1차전에서 베네수엘라를 11-0, 7회 콜드게임으로 여유 있게 제압했다.

2013 WBC 준우승에 빛나는 푸에르토리코는 역시나 강했다. ‘킹 펠릭스’를 상대로 2안타 2볼넷 2득점, 단 2⅔이닝 만에 강판시키는 위용을 과시했다.

수비형 포수인 오승환의 짝꿍 야디에르 몰리나가 투런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에디 로사리오(미네소타)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쌍끌이했다.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는 솔로포, T.J. 리베라(뉴욕 메츠)는 투런포를 날렸다.

반면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오두벨 에레라(필라델피아), 엔더 인시아르테(애틀랜타), 호세 알투베(휴스턴) 등 슈퍼스타가 대거 포진한 베네수엘라 타선은 단 3안타를 때리는데 그쳐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푸에르토리코 선발 세스 루고(메츠)는 1라운드 투구수 65개 제한에도 불구하고 무려 5⅓이닝을 소화하는 기염을 토했다.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기세를 올린 푸에리토리코는 6회 3점, 7회 6점을 더해 2시간 43분 만에 경기를 7이닝으로 끝내버렸다.

푸에르토리코는 전날 멕시코를 10-9로 꺾은 이탈리아를 제치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참패를 당한 베네수엘라는 D조 꼴찌로 2017 WBC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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