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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아] 정신력 강조한 구자철이 찾는 희망 "훈련 통한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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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아] 정신력 강조한 구자철이 찾는 희망 "훈련 통한 발전"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3.2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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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전 승리, 남은 최종예선 경기 치르는 데 도움될 것"

[상암=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정신적으로 강해져야 한다. 앞으로는 결과를 가져오는 승부를 펼치겠다.”

시리아 상대로 진땀승을 거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전 미드필더 구자철(28·아우크스부르크)이 달라질 대표팀을 약속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시리아와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A조 최종예선 7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구자철은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대표팀의 허리를 책임졌다.

▲ [상암=스포츠Q(큐) 주현희 기자]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구자철이 시리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A조 최종예선 7차전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구자철은 경기 후 “원정에서 지속적으로 승점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대표팀의 플레이가 소극적으로 변한 측면이 있었다”며 “중국전에서 그 문제가 가장 크게 터졌던 것 같다”고 선수들의 자세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이어 구자철은 “약속된 팀플레이가 더 많이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훈련을 통해서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그럼에도 실망하지만은 않았다. 구자철은 “시리아전에선 선수들 모두가 정신적으로 단단히 준비를 했다. 승리를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이날 결과가 남은 최종예선 경기를 치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지난 23일 중국과 최종예선 6차전에서 0-1로 패하며 월드컵 본선행에 고비를 맞았다. 이날 천신만고 끝에 시리아를 꺾고 4승 1무 2패(승점 13)로 조 선두 이란(5승 2무, 승점 17)에 이어 조 2위를 지켰다.

대표팀은 최종예선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오는 6월 카타르 원정을 시작으로 이란과 홈 맞대결, 우즈베키스탄 원정을 치러야 하는 쉽지 않은 일정이다. 구자철은 "다음 소집이 6월이다. 앞으로는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스스로 진단한 것처럼 선수들의 자세가 달라지지 않고는 월드컵 본선에 진출해도 망신만 당할 것이 뻔하다. 백마디 말보다는 달라진 경기력으로 증명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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