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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파라과이] '8년 악몽' 탈출, 캡틴 네이마르 발끝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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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파라과이] '8년 악몽' 탈출, 캡틴 네이마르 발끝에 달렸다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3.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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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티테 체제서 A매치 6경기 5골 6도움 맹활약 중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네이마르(25·바르셀로나)가 주장 완장을 차고 득점 사냥에 나선다. 브라질이 파라과이를 꺾고 8년간 이어진 무승 징크스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브라질(FIFA랭킹 2위)은 29일 오전 9시 45분(한국시간) 파라과이(FIFA랭킹 43위)와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남미 최종예선 14차전을 치른다. 네이마르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브라질은 둥가 감독을 경질하고 데려온 티테 감독 효과를 보고 있다. 최종예선에서 7연승을 거두며 13경기를 치른 현재 9승 3무 1패(승점 30)로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에이스 네이마르의 활약이 돋보인다. 네이마르는 티테 체제에서 A매치 6경기 5골 6도움을 폭발시키며 브라질의 순항을 이끌고 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유니폼을 입고 나선 76경기에서 51골 31도움을 몰아치며 경기당 1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적립하고 있다. 2016년 리우 올림픽 이후 반납했던 주장 완장을 다시 차고 파라과이를 상대로 득점포 가동에 나선다.

파라과이가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다. 파라과이는 2015 코파 아메리카 8강에서 연장 승부 끝에 브라질을 승부차기 4-3으로 꺾은 기억이 있다. 2011년 대회에서도 8강에서 브라질을 승부차기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파라과이는 최종예선 첫 맞대결이었던 지난 6차전에서도 브라질과 2-2로 비겼다. 2010년 이후 브라질 상대로 패배가 없다. 파라과이의 최종예선 성적은 5승 3무 5패. 현재 7위에 쳐져 있지만 브라질 상대로 반전을 노린다.

네이마르는 자신의 첫 메이저 대회였던 2011 코파 아메리카에서 파라과이에 밀려 탈락하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현재의 네이마르는 브라질을 넘어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선 리그 23경기에서 8골 10어시스트를 터뜨리며 명실상부한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네이마르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브라질의 파라과이전 무승 징크스 탈출에 힘을 보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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