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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티뉴 평점 9.0' 리버풀, 거친 에버튼 한 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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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티뉴 평점 9.0' 리버풀, 거친 에버튼 한 수 지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4.0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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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큰 경기에 강한 클럽, 리버풀답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이 '브라질산 특급' 필리페 쿠티뉴의 원맨쇼 덕분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라이벌전에서 에버튼을 울렸다. 

리버풀은 1일 밤(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6~2017 EPL 30라운드 홈경기에서 에버튼을 3-1로 여유 있게 물리쳤다. 

늘 혈전인 ‘머지사이드 더비’이지만 이날만큼은 리버풀의 일방적인 페이스였다. 전반 사디오 마네와 쿠티뉴, 후반 디보크 오리기의 골로 에버튼의 콧대를 꺾었다. 

쿠티뉴가 가장 빛났다. 1-1이던 전반 31분 아름다운 슛으로 결승골을 뽑았다. 후반 15분에는 오리기에게 ‘택배 패스’를 연결, 쐐기골을 도왔다. 1골 1도움.

영국 축구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쿠티뉴에게 양팀 통틀어 가장 높은 9.0점을 부여했다. 선제골을 넣은 마네도 8.3점의 후한 평점을 받았다.

17승(8무 5패, 승점 59)째를 챙긴 리버풀은 일단 맨체스터 시티(17승 6무 5패, 승점 57)를 제치고 EPL 3위로 도약했다. 맨시티는 리버풀보다 2경기를 덜 치렀다.

에버튼은 후반 9분 마네를 부상으로 아웃시킨 것도 모자라 시종일관 거친 태클로 축구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14승 8무 8패(승점 50), 순위는 7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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