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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2G 연속 세이브, 무실점 '느낌표'-피안타 '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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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2G 연속 세이브, 무실점 '느낌표'-피안타 '물음표'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4.1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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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자책점 8.10,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5승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첫 무실점 세이브를 따내며 이틀 연속 팀 승리를 지켰다. 한숨을 돌렸지만 여전히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내용이었다.

오승환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2017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2-1로 앞선 9회초 구원 등판, 1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전날에 이어 데이빗 프리스를 첫 상대로 만난 오승환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후속 프란시스코 서벨리에게도 우전 안타를 내주며 실점 위기에 몰렸다.

오승환은 7번 타자 조시 벨을 상대로 삼진을 잡아낸 데 이어 조디 머서를 1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순조롭게 위기를 극복하는 듯 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머서가 세이프 판정을 받아 1사 만루가 됐다.

그러나 실점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오승환은 필 고셀린의 타구를 직접 잡아 홈으로 쇄도하는 주자를 아웃시킨 뒤 아담 프레이저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9.53에서 8.10으로 끌어 내렸다. 전날 경기에서 1이닝 2피안타 1실점하며 불안한 첫 세이브를 따냈던 오승환은 이날도 안타 3개를 허용하며 위태로운 행보를 이어갔다.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5승(9패)째를 거뒀다. 피츠버그는 6승 8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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