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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4연승' 컵스완슨 패기, "조제알도-할로웨이전 승자와 붙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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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4연승' 컵스완슨 패기, "조제알도-할로웨이전 승자와 붙고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4.2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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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조제 알도와 맥스 할로웨이 경기의 승자와 맞붙고 싶다.”

UFC 4연승을 내달린 컵 스완슨(33‧미국)이 경기가 끝난 뒤 큰 포부를 밝혔다. UFC 최강자들끼리의 결투가 끝난 뒤 그 승자와 격돌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스완슨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 내슈빌 브리지스톤 아레나에서 벌어진 UFC 파이트 나이트 108 메인이벤트 페더급 경기에서 아르템 로보프(아일랜드)에게 5라운드 종료 3-0(49-46 49-46 50-45) 판정승을 거뒀다.

▲ 스완슨(왼쪽)이 알도-할로웨이의 승자와 맞붙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사진=UFC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이로써 스완슨은 하크란 디아스, 가와지리 다츠야, 최두호에 이어 로보프까지 제압하며 UFC 4연승을 질주했다. 통산 전적은 25승 7패. 반면 스완슨을 끝까지 밀어붙이고도 패한 로보프는 13승 1무 13패 1무효를 기록하게 됐다.

미국 폭스스포츠에 따르면 스완슨은 경기가 끝난 뒤 “알도와 할로웨이의 승자와 맞붙고 싶다”고 밝혔다.

알도와 할로웨이는 UFC 페더급 통합 타이틀 매치를 앞두고 언론과 SNS를 통해 설전을 벌여 왔다. 이 과정에서 할로웨이가 브라질 출신인 알도에게 축구공을 선물함으로써 신경전의 수위를 높였다. 알도는 지난해 코너 맥그리거와 리벤지 매치가 불발된 것에 불만을 표현하며 “축구 선수로 전향을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할로웨이는 알도에게 축구공을 선물한 이유에 대해 “알도가 나와 맞붙은 뒤 이곳에서 은퇴를 선언할 것이다. 격투기를 그만 둔 뒤 그가 좋아하는 축구를 하라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에게 쓰디 쓴 패배를 안겼던 맥그리거와 재대결을 원하고 있는 알도는 지난해 11월 옥타곤 복귀를 선언하고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겠다. 그 후 맥그리거와 맞붙기 위해 라이트급으로 이동하겠다”고 밝혔다. 그 첫 관문이 할로웨이다.

알도와 할로웨이의 페더급 통합 타이틀전이 오는 6월 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UFC 212 메인이벤트로 확정된 가운데, 스완슨의 바람대로 시나리오가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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