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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이글스 김태균 겹경사, 연속경기 출루에 팀 3연승 견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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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이글스 김태균 겹경사, 연속경기 출루에 팀 3연승 견인까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5.1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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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화 이글스 내야수 김태균이 겹경사를 맞았다. 자신의 연속경기 출루와 더불어 팀의 3연승까지 견인했다.

김태균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김태균의 활약 속에 한화는 LG를 10-0으로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17승(19패)째를, LG는 14패(22승)째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김태균은 먼저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 말린스)의 연속경기 출루 아시아 신기록에 한 경기차로 다가섰다.

전날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6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김태균은 이날도 좋은 출발을 보였다. 김태균은 팀이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류제국의 초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2루 주자 송광민은 홈까지 들어왔다. 김태균의 기록 행진이 이어지는 순간이었다.

68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김태균은 1994년 오릭스 소속이었던 이치로가 세운 69경기 연속 출루 기록에 한 경기차로 접근했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김태균은 팀이 6-0으로 앞선 5회 2사 1루에서 좌중월 투런 홈런을 날렸다. 시즌 3호. 이 한 방으로 김태균은 프로 통산 900득점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김태균은 또 하나의 아치를 그렸다. 팀이 9-0으로 앞선 7회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김지용으로부터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한화가 10-0으로 달아나는 순간이었다. 김태균이 중심타선에서 제 역할을 해줬기에 한화가 LG를 쉽게 제압할 수 있었다.

한화 타선에서는 김태균 외에도 윌린 로사리오가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송광민도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김재영이 올 시즌 첫 선발경기에서 6⅔이닝 7피안타 3탈삼진 1볼넷을 기록, 승리투수가 됐다.

넥센 히어로즈는 대구 원정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5-4로 꺾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넥센은 17승 18패 1무를 기록했다. 삼성은 시즌 27패(7승 2무)째. 승패 마진이 다시 –20이 됐다. 넥센 선발 조상우는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무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서건창이 3타수 2안타 2타점, 채태인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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