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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카타르 단교사태, 2022 월드컵에 악영향 미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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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카타르 단교사태, 2022 월드컵에 악영향 미치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6.0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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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카타르가 중동 외교분쟁에 휘말린 가운데, 5년 뒤 이곳에서 열리는 월드컵 개최에도 악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예멘 등 중동 5개국은 5일(한국시간) 국제사회의 이란 적대 정책을 정면으로 반박한 카타르와 국교를 끊는다고 선언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CBS스포츠는 “카타르가 2022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많은 논쟁에서 승리함과 동시에 수많은 조사에도 직면했다. 만약 카타르가 테러 단체(레바논 시아파 무장 정파 헤즈볼라 등)를 지원하는 증거가 밝혀지면 이것은 스포츠 문제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축구연맹(FIFA)은 ‘당분간 추가할 의견이 없다’고 밝혔다”고 FIFA가 발표한 짧은 성명서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CBS스포츠는 “이밖에도 카타르 월드컵이 직면한 다른 이슈가 많이 있다. 카타르 당국은 월드컵 경기장을 지을 때 북한 등 외국의 근로자들을 열악한 조건으로 투입했다. 지난해 4월 알 바이트 경기장 건설현장에서 인도인 노동자가 심장마비로 사망하기도 했다”며 이 같은 문제가 월드컵 개최 취소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지금 시점에서 향후 추이를 명확하게 예측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FIFA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것은 분명하며, 카타르가 월드컵 개최국 자격을 상실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사실도 부정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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