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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아시아 비하 세리머니 일파만파, FIFA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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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아시아 비하 세리머니 일파만파, FIFA 조사 착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6.0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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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우루과이 축구선수의 아시아 비하 세리머니에 대한 파장이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국제축구연맹(FIFA)이 우루과이 선수단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FIFA는 지난 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7 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의 8강전에서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펼친 인종 차별성 세리머니에 대해 우루과이 축구협회에 해명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 아시아 비하 세리머니로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발베르데가 자신의 트위터에 한글로 해명글을 올렸다. [사진=발베르데 트위터 캡처]

발베르데는 이 경기에서 팀이 1-2로 뒤진 후반 5분 페널티킥 골을 넣은 뒤 양 손으로 자신의 눈을 찢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우루과이는 이골로 동점을 만든 후 승부차기 접전 끝에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우루과이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에서도 단체 사진을 통해 아시아 비하 세리머니를 펼쳤고,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이 사진을 공식 트위터 계정에 게재했다.

이들이 선보인 세리머니는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행동으로, 그간 여러 스포츠에서 적잖이 이뤄졌다.

논란이 커지자 FIFA는 우루과이 축구협회에 해명자료와 경기 당시 증거 자료 등을 요청해 조사를 시작했다.

논란을 일으킨 당사자인 발베르데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글로 “인종차별적 의미를 담은 것이 아니라 친구를 위한 행동이었다”라고 사과했지만 FIFA의 징계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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