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호날두 있고 메시 없다' 프랑스풋볼 베스트11 발표, 발롱도르 수상자 예고?
상태바
'호날두 있고 메시 없다' 프랑스풋볼 베스트11 발표, 발롱도르 수상자 예고?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6.07 1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페인 아스 "메시 명단 제외, 발롱도르 도전에 좋지 못한 조짐"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는 주전, 리오넬 메시(30·바르셀로나)는 벤치?

프랑스 축구 전문 매체 프랑스풋볼이 7일(한국시간) 2016~20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베스트11 명단을 발표했다. 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에게 수여하는 발롱도르 수상을 주관하는 프랑스풋볼의 발표에 호날두와 메시의 희비가 엇갈렸다.

호날두는 네이마르(바르셀로나),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와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 베스트11의 공격진을 구성했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 13경기에 출전해 12골을 터뜨리며 메시(11골)를 제치고 득점왕에 올랐다. 챔피언스리그 통산 105골로 역대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고 사상 최초로 5년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조별리그 6경기에서 2골에 그쳤던 호날두는 8강 바이에른 뮌헨전을 시작으로 5경기에서 10골을 몰아쳤다. 유벤투스와 결승전에서는 멀티골을 폭발시키면서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반면 메시는 킬리안 음바페(AS 모나코), 마리오 만주키치(유벤투스) 등과 함께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메시는 바르셀로나가 8강에서 파리생제르맹(PSG)에 져 탈락하면서 추가골 적립 기회를 놓쳤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메시는 호날두보다 단 1골을 덜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전 라인업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스페인 아스는 메시의 ‘벤치행’ 소식을 전하며 “이는 메시의 발롱도르 도전에 좋지 않은 조짐”이라고 덧붙였다.

메시는 2016~201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37골)과 한 시즌 동안 유럽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유러피언 골든 슈’를 동시에 차지했다. 하지만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동시에 일궈낸 호날두에 우승 경력이 밀리면서 발롱도르 수상 경쟁에서 뒤처지는 모양새다.

발롱도르 시상식은 올 연말 개최 예정이다. 메시가 역대 최다인 5회 수상을 기록 중인 가운데 호날두(4회 수상)가 그 뒤를 쫓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