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송희채 5세트 폭발' 김호철호, 터키 꺾고 월드리그 2그룹 잔류 가능성 '업'
상태바
'송희채 5세트 폭발' 김호철호, 터키 꺾고 월드리그 2그룹 잔류 가능성 '업'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6.10 2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월드리그 2그룹 잔류 가능성이 커졌다. 위기의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터키를 꺾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세계랭킹 22위 한국은 10일 일본 군마현 다카사키의 다카사키 아레나에서 열린 터키(24위)와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2그룹 2주차 E조 리그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25-20 20-25 17-25 15-12)로 이겼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1주차 일정에서 2승 1패를 거뒀던 한국은 일본으로 건너가 슬로베니아에 패했지만 터키를 꺾고 3승 2패(승점 7)를 기록했다.

▲ 송희채(왼쪽)가 10일 터키와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2그룹 2주차 E조 리그 경기에서 18득점을 기록하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스포츠Q DB]

월드리그에서는 팀 당 9경기를 치른다. 4승 이상을 거둬야 2그룹에 잔류할 확률이 큰 상황. 터키를 가까스로 잡아내며 잔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레프트 정지석(대한항공)이 허리 통증, 세터 이민규(OK저축은행)이 허벅지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 가운데 거둔 성과라 더욱 뜻깊다. 한국은 2세트까지 제압하며 낙승을 예고하게 했다. 하지만 3,4세트를 너무 쉽게 내줬다.

결국 5세트에서 승부가 갈렸다. 송희채(OK저축은행)가 맹활약했다. 5연속 득점으로 세트 초반 한국은 7-1로 크게 앞섰다. 5세트에만 9득점하며 한국에 승리를 안겼다. 송희채는 이강원(KB스타즈)과 함께 팀 내 최다인 18점을 올렸다.

11일 같은 장소에서는 영원한 라이벌 일본(14위)와 맞붙는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