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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꽁꽁 숨은 최홍만, 권아솔과 로드FC 맞대결 이대로 무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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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꽁꽁 숨은 최홍만, 권아솔과 로드FC 맞대결 이대로 무산되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6.12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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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최홍만과 요시코의 공통점은 연락이 잘 안 된다는 것이다.”

지난 10일 로드FC 039 대회가 끝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정문홍 로드FC 대표가 이렇게 말했다. 최홍만이 잠시 로드FC 케이지를 떠난 이후로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지난해 9월 24일 로드FC 033 무제한급 타이틀전에서 마이티 모에 KO패를 당했던 최홍만은 이후 경기를 치르지 않고 있다. 패배에 의한 충격 때문인지 외부활동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 권아솔이 10일 로드FC 039 대회에서 100달러 토너먼트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 DB]

이 가운데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인 권아솔이 여전히 그와 맞대결을 원하고 있어 이목을 끈다.

권아솔은 지난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39 여성부 아톰급 타이틀매치 전 케이지에 올라 100만 달러 토너먼트에 대해 알린 뒤 최홍만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권아솔은 “내가 (최)홍만이 형을 언급하지 않으면 형이 굶어 죽을 것 같다”면서 “아직 100만 달러 토너먼트 결승을 하려면 시간이 좀 있다. 우승해서 100만 달러 따면 조금 나눠드릴 테니, 홍만이 형 붙읍시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생 운동시켜준다는 생각으로 붙읍시다.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도 흥미를 잃고 나도 흥미를 잃으니 빨리 합시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권아솔은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서 “난 트래시 토커다. 이종격투기 선수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인 코너 맥그리거도 도발하면서 자신의 경기를 설계한다”면서 자신이 최홍만을 도발하는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최홍만은 돈 때문에 운동한다. 같이 운동하는 사람으로서 너무 자부심이 없어 보인다”라고 비판했다. “그럼 최홍만 씨와 정말 대결해볼 생각이 있냐”는 진행자의 말에 권아솔은 “(대결할) 생각이 있다. 정말 해보고 싶다. 체급 차이 때문에 질 수 있겠지만 남자로서 꼭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 지난해 9월 로드FC 033 무제한급 경기에서 마이티 모의 주먹에 안면을 허용하고 있는 최홍만. [사진=스포츠Q DB] 

두문불출 하고 있는 최홍만과 ‘테크노 골리앗 해바라기’ 권아솔의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은 어느 정도나 될까. 정문홍 대표는 “당장 뭐라 말할 수 없지만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말했다.

만약 둘의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로드FC 창설 이래 최고의 빅매치가 될 전망이다. 대다수의 격투기 팬들이 매치업을 원하고 있고, 무엇보다 챔피언 권아솔의 열망이 최고조에 달해 있다. 로드FC의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이만한 이벤트는 또 없다.

과연 최홍만은 권아솔의 도전을 받아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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