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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맨시티 다비드실바-맨유 마타와 어깨 나란히, 시장가치 '2년새 2배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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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맨시티 다비드실바-맨유 마타와 어깨 나란히, 시장가치 '2년새 2배 급등'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7.0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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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유럽 진출 한국 축구선수 중 최다인 단일 시즌 21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 2회 수상,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득점왕.

손흥민(25)의 가치가 폭등하고 있다. 지난 시즌 얼마나 뛰어난 활약을 펼쳤는지 보여준다. 1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손흥민의 시장가치는 2550만 파운드(378억 원). 맨체스터 시티 다비드 실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후안 마타, 레스터 시티 리야드 마레즈 등과 함께 공동 30위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EPL 공식랭킹에서 15위에 올랐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도 자체 파워랭킹에서 손흥민을 14위에 올려놨다. 이와 비교하자면 다소 차이가 나타난다.

트랜스퍼마크트는 2013년 7월 함부르크에서 바이어 레버쿠젠으로 이적할 때 손흥민의 시장가치를 1190만 파운드(176억 원), 2015년 8월 토트넘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을 때 1360만 파운드(201억 원)로 매겼다.

EPL 첫 시즌을 큰 활약이 없었던 손흥민이기에 2배 가까이 솟구친 시장가치는 온전히 지난 시즌 활약에 의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맨시티 다비드 실바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실바는 맨시티의 핵심 중의 핵심이다. 지난 시즌 리그 38경기 중 부상으로 빠진 4경기를 제외하고 전 경기에 출전했다. 공격포인트(리그 4골 7어시스트) 자체는 많지 않지만 뛰어난 볼 컨트롤 기술과 패스 센스로 공격을 진두지휘한다. 손흥민이 실바와 같은 시장가치로 평가를 받았다는 것만으로도 높아진 손흥민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첼시 에당 아자르와 맨유 폴 포그바는 6375만 파운드(946억 원)로 EPL 시장가치 1위의 주인공이 됐다. 그 뒤를 세르히오 아구에로, 케빈 데 브루잉(이상 맨시티),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날, 이상 5525만 파운드)가 뒤따랐다.

지난 시즌 팀 내 주전경쟁에서 밀렸던 기성용(스완지 시티)와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은 시장가치도 높게 나타나지 않았다. 기성용은 595만 파운드(88억 원), 이청용은 128만 파운드(19억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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