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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반기 마지막 3연전, KIA타이거즈-NC다이노스 '광주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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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반기 마지막 3연전, KIA타이거즈-NC다이노스 '광주 빅뱅'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7.10 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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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히어로즈-두산베어스, 4위 다툼 혈전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프로야구가 전반기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11일부터 3연전을 마지막으로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한다.

KIA(기아) 타이거즈가 54승 28패, 승률 0.659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가을야구 티켓이 걸린 4,5위 쟁취를 위한 중위권 다툼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다.

▲ 지난 4월 30일 광주, KIA 김민식(왼쪽)을 태그하고 있는 NC 김태군. 1위 타이거즈와 2위 다이노스는 11일부터 광주에서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올스타전 이전 예정된 마지막 3연전 매치업이 무척 흥미롭다. 일단 2위 NC 다이노스가 KIA와 승차를 조금이나마 좁혀 후반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NC와 KIA는 광주에서 팀간 10~12차전을 치른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달 23~25일 마산 3연전에서는 NC가 KIA에 전승을 거두고 공동 선두로 도약했던 짜릿한 기억이 있다.

올 시즌 KIA가 유일하게 상대 전적에서 뒤져 있는(3승 6패) 구단이 NC다. 두 자릿수 득점이 쉬울 만큼 막강한 타선이 껄끄러운 NC를 상대로도 위력을 과시할 수 있을지 시선이 간다.

다음으로 흥미로운 대진은 잠실 넥센 히어로즈-두산 베어스다. 4위 넥센이 44승 38패 1무로 40승 38패 1무인 5위 두산에 2경기 앞서 있다. 3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넥센은 9일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덜미를 잡혀 7연승 상승세가 한풀 꺾였고 두산도 3연승으로 기세를 올렸으나 NC에 마산에서 발목을 잡히고선 서울로 올라왔다.

6위 LG 트윈스와 7위 롯데 자이언츠가 멀리 있지 않은 만큼 둘 다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넥센은 6승 3패로 강했던 두산을 잡고 2경기 앞선 3위 SK 와이번스와 격차를 줄이겠다는 각오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LG와 SK가 격돌한다. 갈 길이 더 바쁜 쪽은 LG다. 한때 KIA와 선두 다툼을 하더니 이제는 승률 5할(39승 39패 1무)이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최근 7번의 3연전 중 6차례나 위닝시리즈를 거둔 SK는 매섭게 추격하는 넥센을 따돌림과 동시에 NC를 추격할 기회를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KIA가 도와준다면 2위 싸움도 가능하다.

대전에서는 롯데와 한화 이글스가, 수원에서는 삼성과 kt 위즈가 붙는다. 7,8위 대 9,10위의 대결로 관심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각 팀 입장에선 매우 중요한 일정이 아닐 수 없다.

LG에 2경기, 두산에 3경기 뒤진 롯데는 한화를 제물로 5위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 각오를 다진다. 한화는 3.5경기 앞선 롯데부터 제치고 7위를 꿰차야 가을야구가 있다 외친다.

6연패 중인 kt는 이번에 삼성에 밀릴 경우 3년 연속 최하위가 유력해 진다. 삼성과 4.5경기 승차가 5.5경기(1승 2패) 또는 7.5경기(3패)로 벌어지면 탈꼴찌는커녕 3할 승률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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