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최지만 양키스 1루수 꿰차기 쉬울 리가, 김현수처럼 '플래툰 유력'
상태바
최지만 양키스 1루수 꿰차기 쉬울 리가, 김현수처럼 '플래툰 유력'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7.14 1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처럼 최지만(26·뉴욕 양키스)도 플래툰 시스템(기량이 비슷한 선수들을 같은 포지션에 번갈아 기용하는 것)을 적용받을 것 같다.

뉴욕 양키스는 14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개릿 쿠퍼를 영입했다”며 “반대 급부로 왼손 계투 타일러 웹을 보냈다”고 밝혔다.

최지만으로선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는 소식이다. 쿠퍼가 수준급 마이너리거이기 때문이다. 올 시즌 트리플A 성적이 타율 0.366 17홈런 82타점 출루율 0.428 장타율 0.652다.

공격 전 부문 지표가 최지만이 올 시즌 양키스 산하 스크랜턴/윌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에서 기록한 56경기 타율 0.289(190타수 55안타) 8홈런 43타점보다 월등히 낫다.

올 시즌 양키스의 취약 포지션이 바로 1루다. 조 지라디 감독이 “올 시즌 1루수를 10명이나 썼는데 이름을 다 열거하기도 벅차다”고 우스갯소리를 할 정도로 아킬레스건이다.

그래서 우투좌타인 최지만을 콜업했고 기회를 부여하지만 양키스가 만족하기엔 성에 차지 않는다. 최지만은 전반기 막판 4경기에 출전 타율 0.182(11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현재는 최지만과 오른손 타자인 오스틴 로마인이 출전 시간을 나눠 갖고 있다. 지라디 감독은 정교함과 펀치력을 두루 갖춘 쿠퍼를 로마인보다 당분간 중용할 것으로 보인다.

빅리그 컴백 직후 2경기 연속 대포를 날려 최고 명문 구단 양키스의 붙박이 주전으로 도약할 가능성을 보였던 최지만. 빨리 찾아 온 1차 고비를 과연 잘 헤칠 수 있을까.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