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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돈 방출 넥센히어로즈 장정석 감독 "히메네스 후보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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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돈 방출 넥센히어로즈 장정석 감독 "히메네스 후보에 없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7.1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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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루이스) 히메네스는 후보군에 없다.”

대니 돈을 방출한 넥센 히어로즈의 장정석 감독의 말이다. 후반기 곧바로 출전은 불가하지만 리그에서 검증이 됐다는 측면에서 새 외국인타자로 고려해볼만 했지만 장정석 감독의 반응은 단호했다.

장정석 감독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IA 타이거즈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홈경기를 앞두고 “미국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로만 후보를 추렸다”며 “이번 주 내로 결정할 것이다. 현재 3명의 신분 조회를 끝냈다”고 밝혔다.

제1조건은 장타력이다. 넥센은 팀 타율 0.299로 KIA 타이거즈(0.310)에 이어 2위지만 홈런(75)은 7위였다. 20경기에서 타율 0.140 1홈런에 그친 대니 돈의 부진이 뼈아팠다. 전반기를 4위로 마친 넥센에 한 방을 갖춘 타자가 합류한다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장정석 감독은 “분위기 반전에 홈런만큼 좋은 게 없다. 한 방이 있는 선수라면 좋을 것”이라며 “외야와 1루 수비가 가능한 3~5번 타순을 맡아줄 선수를 물색 중”이라고 말했다.

LG도 이날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히메네스를 대신해 제임스 로니를 영입했다. 히메네스는 올 시즌 51경기에서 타율 0.276 7홈런 30타점을 기록했다. 만족할 만한 성적은 아니지만 부상의 여파가 있었다는 점과 상황이 여유롭지 않다는 점을 생각하면 넥센으로서 영입을 시도할만한 자원으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장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영입 가능한 선수들이 많지는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국내 경험이 있는 외국인 타자는 후보군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3위 SK 와이번스에 2경기 차로 뒤져있는 넥센이지만 후반기 시작부터 강적을 만났다. 전반기 내내 극강의 면모를 보인 KIA다. 특히 이날 상대 선발은 개막 이후 14연승을 달리고 있는 헥터 노에시.

장 감독은 “지난번 상대 했을 때 안타 9개를 치고 3득점했지만 이기지 못했다”며 “안타를 맞더라도 연타가 없었다. 에이스는 다르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꼭 한번 헥터를 이겨보고 싶다. 우리 공격력이면 비슷하게 경기를 끌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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