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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이대호-번즈-손승락, 선두 KIA 무너뜨린 3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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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이대호-번즈-손승락, 선두 KIA 무너뜨린 3인방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7.2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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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투타에서 조화를 보이며 선두 KIA 타이거즈를 제압했다. 그 중심에는 내야수 이대호와 앤디 번즈, 그리고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있었다.

롯데는 21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2-3으로 뒤진 7회와 8회 1점씩을 뽑으며 4-3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억울한 무승부를 기록했던 롯데는 이날 승리로 조금이나마 울분을 풀 수 있게 됐다. 롯데는 시즌 43승(45패 2무)째를 수확했다. KIA는 30패(59승)째를 당했다.

▲ 21일 KIA전에서 위기 상황에서 올라온 손승락이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스포츠Q DB]

경기는 7회부터 롯데 흐름으로 진행됐다. 롯데는 2-3으로 뒤진 7회초 2사 2루에서 터진 이대호의 1타점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KIA로선 아무리 이대호가 최근 흐름이 안 좋다고 하더라도 거르지 않은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분위기를 가져온 롯데는 8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번즈가 바뀐 투수 김진우의 5구를 받아쳐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4-3 리드를 잡은 롯데는 8회말 1사 2, 3루에서 투수 배장호를 손승락으로 바꾸는 강수를 뒀다. 역전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손승락은 KIA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김주찬을 얕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더니, 로저 버나디나를 3루 땅볼로 일축하며 웃었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손승락은 선두 최형우에게 안타를 맞은 뒤 안치홍을 1-6-3 병살타, 김호령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팀 승리를 지켰다.

롯데 타선에서는 이대호와 번즈가 나란히 4타수 2안타 1타점씩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손아섭도 5타수 2안타를 치며 전날 아쉬움을 어느 정도 날리는 데 성공했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9-6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2연승을 달리며 45승(40패 1무)째를 올렸다. 4연패 늪에 빠진 한화는 52패(36승 1무)째를 기록했다.

두산은 5-6으로 뒤진 6회말부터 힘을 냈다. 김재호의 2루타, 허경민의 볼넷, 박세혁의 야수선택 출루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최주환의 1타점 우전 안타, 정진호의 1타점 땅볼, 박건우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8-6 역전에 성공했다. 8회엔 상대 투수 정우람의 폭투로 1점을 추가, 승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두산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 6실점(5자책) 난조 속에서도 타선의 도움에 힘입어 시즌 10승(6패)째를 올렸다. 한국에 머문 7시즌 중 6시즌 동안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하는 위업을 이뤘다.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난타전 끝에 NC 다이노스가 SK 와이번스를 10-6으로 꺾었다. 2회말 타자 일순하며 7점을 뽑은 것이 승리의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4연승을 달린 NC는 시즌 52승(35패 1무)째를 수확했다. 2연패 늪에 빠진 SK는 42패(49승 1무)째를 떠안았다.

홈런 선두 SK 최정은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중월 솔로 대포를 폭발, 자신의 홈런 개수를 34개로 늘렸다. 최근 3경기 연속 홈런. 2위 한동민(SK)도 시즌 27호포를 신고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고척 홈에서 kt 위즈를 2-0으로 제압했다. 넥센은 47승(42패 1무)째를, kt는 60패(28승)째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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