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3위 실라지 완파, 시즌 첫 정상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본투킬’ 구본길(25·국민체육진흥공단)이 시즌 첫 정상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구본길은 23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사브르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랭킹 3위 아론 실라지(헝가리)를 15-11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8강에서 안드라스 사츠마리(헝가리)를 15-12로, 준결승에서 알렉세이 야키멘코(러시아)를 15-7로 완파한 구본길은 결승전에서도 거침없는 경기 운영으로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인 끝에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대릴 호머(미국)와 알렉산드로 트루샤코프(러시아) 등 랭킹 10위권 초반대의 선수들을 연이어 물리치는 이변을 연출했던 황병열(안산시청)은 준준결승에서 실라지에게 6-15로 패해 분루를 삼켰다.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과 원우영(서울메트로)은 32강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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