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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내장산 내장사 일주문 단풍터널·전남 장성 백양사는 환상적 10월여행지로 축제 벌어져 11월초까지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 지금이 2017년 전국 단풍명소 절정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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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내장산 내장사 일주문 단풍터널·전남 장성 백양사는 환상적 10월여행지로 축제 벌어져 11월초까지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 지금이 2017년 전국 단풍명소 절정시기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7.10.25 0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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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단풍 색깔의 진면목을 보려면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내장산 국립공원으로 가시라!

 단풍구경, 단풍놀이가 요즘 절정이지요? 네이버,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는 각자 단풍구경을 갔다 와서 올린 사진들로 도배되다시피 한데, 진짜 심금을 울리는 단풍의 진면목은 내장산 내장사와 백암산 백양사에 있습니다. 

내장사는 전라북도 정읍, 백양사는 전라남도 장성에 있습니다.

 

지금 국내 여행지 베스트를 추천한다면 단풍이 찬연하게 물든 내장산 내장사가 으뜸입니다.

 

2017년에 가볼만한 전국의 단풍명소 베스트3을 꼽으라면 설악산,내장산 내장사와 백양사, 순창 강천산입니다. 백양사는 내장산 남쪽 백암산 자락에 위치하며 전체가 하나의 산군을 이루고 있습니다.

내장산 단풍축제는 요즘 진행되고 있으며, 이곳의 단풍절정 시기가 11월초라서 오는 6일까지 한답니다. 백양사 일원에서 진행되는 장성백양단풍축제는 오는 27~29일 사흘간 벌어집니다.

전북과 전남의 가볼만한 곳 중 봄여름에도 찾는 이가 끊이지 않는 곳이 내장사와 백양사입니다. 두 곳 다 멋진 암봉 아래 천년고찰이 들어서 있고, 절로 이어지는 산책로에는 청량한 계곡과 울창한 숲이 발달해 있어 힐링 여행지로 큰 아낌을 받고 있습니다.

내장산 국립공원은 최고봉인 내장산(763m)을 비롯해서 백암산(741m), 입암산(654m) 등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산이 큰 만큼 골짜기도 많습니다. 내장산과 입암산의 북쪽 골짜기에서 흘러내린 물은 동진강의 상류인 정읍천으로 흐르고, 입암산 남쪽 남창계곡 물은 장성호 관광지를 거쳐 영산강 상류인 황룡강으로 흘러듭니다. 내장산과 백암산 사이의 계곡물은 동쪽 전북 순창군 복흥면으로 흘러 섬진강 상류가 됩니다.

 

내장사로 이어지는 산책로

 

내장사는 내장산 북동쪽 자락에 안겨 있으며 내장산 공용터미널 이후 정읍천을 따라 경내로 이어지는 숲길 주변에 빛깔 고운 아기단풍이 즐비해 환상적인 때깔을 뽐냅니다. 

특히 일주문부터 내장사까지 이어지는 단풍터널은 마치 이승의 장면이 아닌 듯, 보는 이의 혼을 빼놓습니다. 특히 호수와 정자,단풍,산봉우리가 어우러져 선경을 이루는 우화정 일대가 압권입니다. 아기단풍이 호수 주변을 감싸고 있습니다. 만약 이 좋은 비경을 두고 차로 올라간다면 내장사 단풍의 진수를 절반만 보는 셈이 됩니다.

 

내장사 우화루와 아기단풍

이곳이 내장사의 핵심 단풍코스이지만, 우화정 인근에서 케이블카를 타면 쉽게 전망대까지 이동해 긴 계곡에 안긴 사찰과 붉은 단풍을 넓게 조망할 수 있습니다.

 

내장산 등산코스는 꽤 많습니다.

▲내장산 자연관찰로 코스: 노약자나 어린이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일주문에서 시작해 벽련암,원적암,내장사를 거쳐 일주문으로 되돌아오는 코스(3.6km, 1시간20분).

▲금선폭포 코스: 집단시설지구-일주문-내장사-금선폭포(5.5km, 편도 1시간50분).

▲내장사에서 백양사까지 종주: 내장사-까치봉-소둥근재-순창새재-상왕봉(백암산)-백학봉-영천굴-백양사(10.9km, 6시간).

▲신선봉 코스: 일주문-내장사-용굴입구-신선약수-신선봉-까치봉-금선계곡-내장사-일주문(4.8km,4시간20분)

▲ 서래봉 코스: 일주문-벽련암-서래봉-불출봉-원적암-내장사-일주문(5.9km, 4시간). 탐방객이 가장 애호하는 코스로 서래봉에서 서래삼거리까지만 가파르고 다른 구간은 난이도가 보통 이하입니다.

내장사와 백양사 아래 상가에는 토속음식점들이 즐비합니다. 맛집으로 추천해도 손색없는 식당이 대부분입니다. 숙소로는, 내장사 초입의 내장산 공용터미널 근처, 내장저수지 옆 내장산 수목원과 내장산 생태공원 근처에 펜션과 모텔이 몰려 있습니다.

10월의 끝자락에서 단풍을 보러 떠나는 여행은 설렘 그 자체입니다. 그러나 주말의 심각한 고속도로 정체, 등산로 입구의 미어터지는 듯한 인파, 기다란 케이블카 탑승 대기줄 등은 인내심을 시험하는 요소입니다. 되도록 붐비는 시간을 피하고 마음의 여유를 갖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2017년 단풍시기를 보면 서울 북한산 도봉산, 경기도 소요산·연인산 등은 이번 주말이 절정으로 예상됩니다. 설악산, 오대산 등 강원도권은 이미 절정을 넘어 겨울로 향하고 있습니다. 치악산은 지금 한창입니다. 충남 계룡산과 충북 월악산·속리산은 이번 주말에 가면 화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리산과 대구팔공산도 요즘이 절정입니다. 경남 합천 가야산과 전남 해남 두륜산, 제주 한라산은 이번 주말에 절정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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