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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폭풍 성장' 아스트로 '청량미 벗고 섹시함으로 돌아오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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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폭풍 성장' 아스트로 '청량미 벗고 섹시함으로 돌아오다' (종합)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7.11.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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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홍영준 · 사진 주현희 기자] 5개월만에 새 앨범으로 찾아온 보이그룹 아스트로가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날 아스트로는 한층 성숙한 섹시미를 발산하며 현장에 있는 기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스트로(ASTRO, 차은우 문빈 MJ 진진 라키 윤산하)는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다섯 번째 미니 앨범 '드림 파트 2 바람(Dream Part.02)'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새 앨범 수록곡 '런'으로 시작된 이번 무대는 타이틀곡 '니가 불어와'의 뮤직 비디오 상영과 아스트로의 퍼포먼스로 마무리됐다. 

 

 

# 음향 사고에도 불구하고 돋보인 아스트로의 무대 매너

아스트로는 이날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첫 무대 '런'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도중 음향 사고로 무대가 중지되는 일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아스트로는 자연스럽게 무대 위에서 대화를 이어가는 침착함을 보였다. 무대 정리가 길어지자 멤버들은 MC 최희와 '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 번의 음향 사고에도 불구하고 아스트로는 최선을 다하며 매력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수록곡 '런'에 이어 타이틀곡 '니가 불어와'의 뮤직비디오와 퍼포먼스까지 선보인 아스트로는 한층 성숙한 무대 매너로 기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수록곡 '런'에 대해 아스트로 문빈은 "어쿠스틱 기타를 기반으로 한 팝 곡이다"며 "사랑을 향해 달려가는 소년들의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차은우는 "이 노래가 나의 '최애'곡이다"라며 "가을의 감성과 따뜻함을 담은 듯한 느낌이 좋다"고 덧붙였다.

첫 무대를 선보인 뒤 진진은 "음향 사고에도 불구하고 만족할 만한 무대를 완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새 앨범 수록곡 '런'으로 다시 시작된 이번 무대에서 아스트로는 블랙& 화이트의 심플한 의상으로 가을 남자다운 매력적인 룩을 완성해 소년에서 남자로 다시 태어난 듯한 외적 변화를 드러냈다.

이런 성숙한 변화는 아스트로와 MC 최희가 나눈 대화에서도 나타났다. SBS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정글의 법칙'에 다시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인 차은우는 "김병만 선배가 최근 부상을 딛고 프로그램에 다시 복귀하신다고 들었다"며 "개인적으로 인사를 드리고 싶고 가서 힘을 주고 싶다"고 밝히며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 5개월만의 미니 앨범  컴백 '뮤직비디오·음악' 달라진 점은?

이들의 이번 앨범은 지난 5월 발매한 미니 4집 '드림 파트 1(Dream Part.01)'에 이어진 연작이다. 다섯 번째 미니 앨범 '드림 파트 2 바람(Dream Part.02)'으로 자신의 색채를 드러낸 아스트로는 과거 소년미를 드러내던 모습에서 '가을 남자'로 훌쩍 자란 듯한 모습을 보였다.

연작으로 완성된 이번 미니 앨범에 대해 아스트로 차은우는 "두 번째 꿈 시리즈로 '바람'의 중의적 의미인 'WISH'와 'WIND'의 의미를 모두 담았다"며 "삶에 대해 좀 더 쿨하고 섹시해진 모습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문빈은 타이틀곡 '니가 불어와'에 대해 "바람처럼 불어온 사랑에 대한 감성과 적극적인 표현을 담으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설명처럼 아스트로는 한층 농익은 모습을 보였다. 귀엽고 상큼한 콘셉트인 '숨바꼭질'로 데뷔한 이들은 "청량함을 거쳐 이번 앨범에선 섹시하게 돌아와서 저희도 기쁘다"며 "무대에서 '즐겁게 노는 친구들'이란 인상을 심어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번 쇼케이스를 앞두고 잠을 설쳤다는 차은우는 "('런' 무대에서 일어난) 음향사고가 우리가 더 잘될 것이란 전조로 느껴진다"며 "(이번 앨범을 통해) 올해를 확실히 마무리 하고 싶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섹시 콘셉트로 돌아온 아스트로의 막내 윤산하는 자신이 섹시하다고 느낄 때를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보일 때"라고 전했다. 자신감을 드러낸 윤산하의 표현처럼 흔한 섹시 콘셉트의 포인트를 제대로 살렸다는 현장의 평가를 받은 아스트로. 섹시 콘셉트에도 불구하고 자신들만의 강점에 대해 진진은 "우리가 섹시함을 더했는 건 (개인적으로) 댄디한 느낌에 가까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문빈은 "같은 옷이라도 사람마다 느낌이 다르다. 우리가 평소에 추구하던 모습에 섹시란 옷을 입었을 때 색다른 느낌을 드러낼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차은우는 '섹시'란 표현에 대해 좀 더 남성적이면서 적극적인 태도를 드러내기 위한 단어였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 아이돌의 대거 컴백 불구 '준비된 모습 보여주면 자신 있어'

최근 아스트로의 컴백과 맞물려 슈퍼주니어, 세븐틴, 블락비, 몬스타엑스, 빅톤을 비롯해 워너원까지 모두 11월 컴백을 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 아스트로는 크게 신경 쓰지 않으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 랩의 작사를 직접 맡은 진진과 라키는 심적으로나 외적으로 모두 준비가 됐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자신들의 변화에 대해 "랩의 가사에 있어서도 소년같은 느낌보다 성숙한 느낌을 담았다"며 "외적으로도 운동을 많이 해서 몸을 키우고 있다"고 다방면에서 노력 중이란 점을 강조했다.

앨범 부제인 '바람'에 'WISH'란 의미를 담았다고 거듭 밝힌 아스트로는 이번 앨범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모습에 대해 "우리가 준비한 걸 다 보여드리고 싶다"며 "단순히 비글미 넘치는 평소 모습과 다른 무대 위 강렬한 매력을 발산하는 게 목표다"고 각오를 다졌다.

실제로 이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멤버 진진과 라키가 타이틀곡 및 수록곡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니가 불어와(Crazy Sexy Cool)'는 누 디스코 계열의 모던한 브리티시 팝 장르다. 특히 소속사는 "바람처럼 불어온 사랑에 본능적으로 빠져버린 소년들의 설레는 감정과 적극적인 표현을 그려낸 가사에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2월 첫 미니 앨범 'Spring Up'의 타이틀곡 '숨바꼭질'로 가요계 등장한 아스트로는 귀엽고 상큼한 소년미를 강조하며 많은 팬층을 확보했다. 이후 미니 2집 'Summer Vibes'에 이어 미니 3집 'Autumn story'까지 소년처럼 귀여운 모습을 어필했다. 

아스트로는 스페셜 1집 'Winter Dream'의 타이틀곡 '붙잡았어야해'에서 강렬한 안무를 동반한 모습으로 이전 앨범과 전혀 다른 남성미를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5월 발매한 미니 4집 '드림 파트 1(Dream Part.01)'에 이어진 연작으로 다섯 번째 미니 앨범 '드림 파트 2 바람(Dream Part.02)'를 발매한 아스트로는  타이틀곡 '니가 불어와(Crazy Sexy Cool)'로 향후 각종 음악 방송에 모습을 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청량한 섹시미를 콘셉트로 컴백한 아스트로가 이번 앨범을 계기로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K팝 팬들의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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