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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리뷰] 예능으로 맛보는 클래식, '언제나 칸타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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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리뷰] 예능으로 맛보는 클래식, '언제나 칸타레'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4.12.0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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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클래식이 예능을 입었다. 4부작 '언제나 칸타레'가 '청정 예능'다운 첫 방송을 했다.

5일 방송한 tvN 예능 프로그램 '바흐를 꿈꾸며 언제나 칸타레(언제나 칸타레)'는 지휘자 금난새의 지도 아래 연예인과 비 연예인이 결성한 오케스트라가 자선공연에 도전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케스트라 단원에 합류하기 위한 각 참가자들의 오디션 모습이 공개됐다. 이들 중에는 전문적으로 음악을 배워 연주 실력이 뛰어난 이들도, 연주에 능숙하지는 않으나 음악에 대한 열정만은 뜨거운 이들도 있었다.

▲ tvN 예능 프로그램 '바흐를 꿈꾸며 언제나 칸타레'가 5일 첫 방송을 했다. [사진=CJ E&M 제공]

연예인 참가자 공형진, 박명수, 슈퍼주니어-M 헨리, 오상진, 벤지(B.I.G), EXID 하니·혜린, 이지연, 샘 오취리, 주안(쥬니), 제국의아이들 정희철, 미스코리아 김서연 등이 등장했다.

헨리는 단연 돋보이는 멤버였다. '진짜 사나이' 등 예능에서 주로 엉뚱한 모습을 선보여왔던 헨리는 버클리 음대 출신의 현란한 바이올린 연주를 선보였다. 이로써 금난새에게 "브라보"라는 칭찬을 받았다.

또한 보이그룹 비아이지(B.I.G)의 벤지의 실력 또한 눈에 띄었다. 벤지는 4살에 바이올린 연주를 시작해 줄리어드 음대에 입학한 재원이었다. 그러나 가수의 꿈을 위해 바이올린 연주를 그만뒀다. 금난새는 그의 연주에 "춤보다 바이올린을 더 잘 하는 것 같다"고 평했다.

이외에도 배우 주안(쥬니)은 플루트를, 아나운서 이지연은 첼로를, 오상진은 어설픈 바이올린 연주를, 샘 오취리는 드럼을 치는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했다.

▲ tvN '언제나 칸타레'의 출연자들이 다양한 악기 연주를 선보였다.[사진=CJ E&M 제공]

비 연예인 참가자들의 도전도 있었다. 대전 중부경찰서 김도영 경위는 "고교 때 밴드부를 하면서 배웠다"며 트롬본으로 힘찬 연주를 했다. 이밖에도 "가정형편이 어려워 바이올린을 팔려고 했다"는 사연의 바이올린 전공자 등이 합격했다.

'언제나 칸타레'의 첫 방송은 예능과 클래식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신선했다. 딱딱하고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소재를 재미로 풀었다. 앞으로는 오케스트라에 합류한 이들이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간 내용을 다룬다.

tvN 예능 프로그램 '바흐를 꿈꾸며 언제나 칸타레'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30분 방송한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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