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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풀백 산드로 상종가, 맨유-첼시-PSG '영입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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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풀백 산드로 상종가, 맨유-첼시-PSG '영입 전쟁'
  • 유진규 기자
  • 승인 2018.01.1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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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진규 기자] 유벤투스 측면 수비수 알렉스 산드로(27)를 두고 유럽 빅클럽들의 경쟁이 뜨겁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첼시에다 파리 생제르맹(PSG)까지 가세했다. 

이적 시장 전문 매체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는 11일(한국시간) “PSG가 산드로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에 이은 후속 보도다. 앞서 이탈리아 언론 라 레푸블리카는 “PSG가 유벤투스에 이적료 6500만 유로(832억 원)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PSG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네이마르에 2억2200만 유로(2841억 원), 킬리안 음바페에 1억8000만 유로(2303억 원)를 썼다. 때문에 유럽축구연맹(UEFA) 재정적 페어 플레이(FFP) 규정을 충족하지 못했고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 나설 수 없다. FFP는 클럽의 지출이 수익의 일정 비율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UEFA가 정해놓은 규정이다.

여름에야 산드로를 데려올 수 있는 PSG는 이미 왼쪽 수비에 라이빈 쿠르자, 유리 베르치체가 있음에도 산드로를 원하고 있다. PSG에 네이마르, 다니 알베스, 티아고 실바, 마르퀴뇨스 등 브라질 대표팀 동료가 많다는 점은 산드로의 마음을 잡을 수 있는 포인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맨유도 산드로를 눈여겨 본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지난 8일 “첼시가 산드로 이적료로 6780만 유로(867억 원)를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같은 날 “맨유도 이적료 6780만 유로를 준비했다. 첼시를 제칠 것”이라고 했다. 이적료를 7300만 유로(934억 원)까지 내다보는 미디어도 있다. 

대단한 금액이다. 언급되는 산드로 이적료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카일 워커를 토트넘 홋스퍼에서 영입할 때 지불한 풀백 최고액 6100만 유로(780억 원)를 가뿐히 넘어선다. 

유럽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산드로는 올 시즌 유벤투스에서 팀 내 4번째로 높은 평점 7.42을 기록 중이다. 경기 당 태클 1.8회로 팀 내 1위이며 드리블 돌파도 1.9회 성공시켜 3번째로 많이 상대를 뚫어냈다. 패스 성공률도 89%에 이른다.

상종가 산드로의 행선지, 풀백 이적료 신기록 작성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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