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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구, 자카르타 AG 남자 김호철-여자 차해원 전임 감독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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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구, 자카르타 AG 남자 김호철-여자 차해원 전임 감독으로 간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2.08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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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김호철(63), 차해원(57) 감독이 한국 남녀 대표팀을 이끌 전임감독으로 선임됐다.

대한배구협회는 7일 “남녀국가대표팀을 이끌 전임감독으로 남자 대표팀에 김호철 감독, 여자 대표팀에 차해원 감독을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처음 시행되는 전임 감독 체제를 위해 대표팀전임감독선발인사위원회를 설치해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추려낸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심도 깊은 논의 과정을 거쳐 전임 감독을 선발했고 이사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두 감독을 선택했다.

 

 

김호철 감독은 선수시절 한국 배구의 전설적인 세터로 이름을 날렸다. 1981년부터 1984년까지는 이탈리아 멕시카노파르마에 진출하기도 했다. 천안 현대캐피탈을 이끌고 정규리그 우승 3회를 이뤄냈던 김호철 감독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때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금메달 수확을 이뤄낸 경험이 있다.

차해원 감독은 수원 한국전력 선수 출신으로 2002년엔 독일 여자 대표팀 코치로도 활약했고 2013년 여자 대표팀 감독을 역임하며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에서 3위를 달성했다. 국내리그에선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인천 흥국생명을 이끌었다.

임기는 아시안게임 단위로 4년을 원칙으로 한다. 그러나 올해는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개최되는 것을 고려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로 하되, 각 단계별 중간평가를 통해 재신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우선 1단계로 올해 국제대회를 본 뒤 재신임 여부를 묻고 이후에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임기를 원칙으로 하지만 2020년 도쿄 올림픽을 마친 뒤 중간평가를 통해 재신임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김호철 남자 대표팀 감독은 “전임 감독직을 맡겨 주신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나 또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전임 감독으로서 대표팀 경기력향상에 매진할 것이며 젊은 유망주를 많이 발굴해서 한국배구의 기틀을 만드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차해원 여자 대표팀 감독은 “전임 감독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전임감독에 걸맞게 대표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자 대표팀의 경우 지난해까지 시행된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를 대신해 새로 출범하는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여자 대회를 시작으로 아시안게임과 AVC컵 여자배구대회를 거쳐 세계여자배구선수권까지 차례로 출전하게 된다.

남자 대표팀은 발리볼네이션스리그와 AVC컵 남자대회를 소화한 후 아시안게임에 참가한다.

남녀 대표팀은 국제대회 일정을 준비한다. 여자는 4월, 남자는 5월부터 진천선수촌에 모여 담금질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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