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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우승 확정한 현대캐피탈 잡고 2위 올라설까? [SQ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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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우승 확정한 현대캐피탈 잡고 2위 올라설까? [SQ프리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3.02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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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인천 대한항공이 2위로 올라설 수 있을까.

대한항공은 2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천안 현대캐피탈과 2017~2018 도드람 V리그 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현대캐피탈은 이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상황. 완전한 전력으로 이날 나설 가능성이 낮다. 그동안 많은 에너지를 쓴 주전들을 쉬게 하면서 후보 자원들을 활용할 공산이 크다.

 

▲ 대한항공이 2일 안방에서 현대캐피탈과 맞붙는다. [사진=KOVO 제공]

 

이 점은 승점 하나가 아쉬운 대한항공에 호재다.

대한항공은 현재 두 가지 목표가 있다. 하나는 2위, 다른 하나는 준플레이오프를 지우는 것이다.

이날 현대캐피탈전을 승리한다면 대한항공은 두 가지 목표에 성큼 다가서게 된다.

현재 3위인 대한항공이 승점 3을 따내며 현대캐피탈을 잡는다면 승점 60(22승 12패)이 되면서 2위로 올라서게 된다. 대전 삼성화재(승점 58‧21승 12패)를 3위로 끌어내릴 수 있다.

아울러 5위 수원 한국전력의 봄 배구를 좌절시킬 수 있다. 한국전력이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의 승점을 쌓아도 승점 56에 그치기 때문에, 3~4위 격차가 승점 3 이하일 때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된다는 규정에 따라 한국전력이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하게 된다. 한국전력 선수들은 이날 현대캐피탈을 응원할 것이다.

동시에 4위 의정부 KB손해보험(승점 49‧17승 16패)을 더 압박할 수 있다.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꺾는다면, KB손해보험은 남은 경기들을 모두 승점 3을 따내며 잡고 대한항공이 2전 전패하기만을 바라야 한다. 봄 배구를 할 확률이 매우 낮아지게 된다.

세터 한선수의 신들린 토스와 밋차 가스파리니, 정지석 ‘쌍포’가 건재한 대한항공이 안방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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