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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정현, 랭킹 15위 토마스 베르디흐 넘어야 3연속 8강 [인디언웰스 마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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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정현, 랭킹 15위 토마스 베르디흐 넘어야 3연속 8강 [인디언웰스 마스터즈]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3.1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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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테니스 왕자’ 정현(22·한국체대)이 토마스 베르디흐(체코)를 만난다. 3개 대회 연속 8강 진출을 노리는 그에게 최대 고비가 찾아왔다.

세계랭킹 26위 정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인디언 웰스 마스터즈 단식 64강전에서 91위 두산 라요비치(세르비아)를 2-1(6-7<9-11> 6-3 6-3)로 제압했다.

 

 

경기시간이 2시간 50분에 달할 만큼 혈전이었다. 정현은 2018 호주오픈 4강 신화를 일군 비결인 끈질긴 수비를 보여주지 못해 1세트 타이브레이크를 놓치고 말았다. 그러나 2,3세트에선 '차세대 톱10'다운 운영능력을 뽐내 3회전에 안착했다.

정현은 신장 196㎝인 체코 국적의 토마스 베르디흐와 32강에서 격돌한다. 상대전적 2전 2패로 열세다. 두 번 모두 스코어는 0-2였다. 세계랭킹도 15위로 정현보다 11계단 높다. ATP 투어 우승 경력도 13회로 커리어가 화려하다.

토마스 베르디흐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고 2회전에서 73위 막시밀리안 마르테레르(독일)를 2-0(6-1 6-4)으로 가볍게 눌렀다. 정현이 가장 최근 대결인 10개월 전 리옹오픈 16강전과 달리 얼마나 베르디흐를 괴롭힐지 관심이 쏠린다. 

정현은 호주오픈 발 부상(물집) 이후 나선 델레이비치오픈, 멕시코오픈을 8강에서 마감했다. 91위 프랜시스 티아포(미국), 8위 케빈 앤더슨(남아공)에 발목 잡혔다. 만만찮은 상대 베르디흐를 넘어야 다시 8강에 나설 발판을 마련한다.

BNP 파리바오픈은 메이저대회(호주오픈, 프랑스오픈, US오픈, 윔블던) 다음으로 권위 있는 대회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테니스 스타로 거듭난 정현은 이번엔 23번 시드를 배정받아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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