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그야말로 적수가 없는 듯하다. '복면가왕'에서 벌써 5연승 가왕 자리에 오른 동방불패의 이야기다. 동방불패는 '복면가왕'의 8번째 장기집권 가왕이다.

'복면가왕'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는 동방불패로는 가수 손승연으로 추측되고 있다. 손승연은 '괴물 보컬'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보컬로 지난 2012년 '보이스 코리아'에서 우승하며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이후 손승연은 '불후의 명곡' 등 음악 경연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보컬 실력을 알렸다. 20대 보컬 중 최고의 가창력을 지녔다고 평가받기도 했다.

그런 손승연이 동방불패가 확실하다면 5연승은 놀랍지 않은 일이다. 동방불패가 꺾은 도전자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가왕이었던 아이비를 비롯해 2AM의 출신 보컬 창민, '겨울왕국'의 안나 목소리로 유명한 성우 김지윤, 엔플라잉 유회승, 워너원 김재환을 꺾었다. 득표 역시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동방불패의 6연승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 또한 존재한다. 먼저 동방불패로 추정되는 가수 손승연의 스케줄이다. 손승연은 오는 6월 2일 길구봉구와 함께하는 콘서트를 가진다. 콘서트 준비를 비롯한 스케줄의 문제로 그 이전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복면가왕'을 통해 사랑받은 경연곡들을 콘서트에서 보여주기 위해서는 탈락이 필요하다는 '웃픈' 누리꾼의 분석도 존재한다.

이번 6연승을 저지하기 위한 도전자들의 면면도 만만치 않다. 가장 강력한 도전자로 거론되고 있는 것은 1라운드 4조 무대에서 박혜경을 꺾은 가제트다. 누리꾼들은 가제트의 목소리를 DJ DOC의 김창렬(김창열)로 추측하고 있다. 

1990년대부터 활약하며 대중가요 팬들에게 사랑받아온 김창렬이다. 김창렬이 상대라면 동방불패도 쉽게 승리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복면가왕'에서 가제트는 시원시원한 보컬과 남다른 그루브로 시청자들에게 놀람을 선사했다.

'복면가왕'에 오랜만에 등장한 장기집권 가왕 동방불패가 6연승의 고지를 넘을 수 있을까? 현재까지 '복면가왕'에서 6연승 이상을 거둔 가왕은 국카스텐의 하현우(음악대장)와 소향(흥부자댁) 뿐이다. 동방불패가 6연승이라는 '복면가왕' 역사에 남을 만한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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