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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유희관 VS LG트윈스, 너를 잡아야 내가 살겠어 [프로야구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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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유희관 VS LG트윈스, 너를 잡아야 내가 살겠어 [프로야구 프리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5.04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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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유희관(두산 베어스) VS LG(엘지) 트윈스.

연패를 빨리 끊어야 하는 자와 팀이 격돌한다.

‘한 지붕 두 가족’ 1위 두산 베어스와 4위 LG 트윈스는 4일 밤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팀 간 3차전을 갖는다. 한 달 전 2연전은 두산이 모두 잡았다.

 

 

두산 선발 좌완 기교파 유희관은 5년 연속 10승 투수라는 이름값이 무색하게 시즌 초반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있다. 성적이 6경기 31⅔이닝 1승 3패 평균자책점(방어율) 7.39로 최악이다.

두산은 22승 10패, 승률 0.688로 2018 프로야구 순위 1위를 질주 중인데 유희관이 고민을 안긴다. 선발의 임무,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가 단 한 차례라는 점이 우려스럽다. 지난해 LG 상대전적도 썩 좋지 않다. 3경기 17⅓이닝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6.23이었다.

그래도 기대를 걸어볼 수 있는 이유는 유희관이 올 시즌 제몫을 한 한 번이 바로 지난달 3일 LG전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6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팀의 5-4 승리에 기여했다.

LG는 개인보다는 팀으로 급하다. KIA(기아) 타이거즈와 광주 원정 사인 훔치기 논란을 딛고 NC 다이노스, 넥센 히어로즈,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8연승을 내달리더니 믿을 수 없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류중일 감독의 리더십이 연착륙하나 싶더니 4월 마지막에 삼성에 일격을 맞은데 이어 한화 이글스와 대전 원정 3연전을 전부 내주고 안방으로 올라왔다. 자칫하면 연패가 장기화된다.

고졸 3년차 우완 정통파 김대현이 유희관의 선발 매치업 상대다. 2018 성적은 7경기 32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3.66으로 유희관보다 낫다.

최근 2경기(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에서 5이닝 8피안타 3실점, 5⅓이닝 5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무난했다. 올 시즌 두산전은 첫 등판. 지난해 3경기에선 11이닝을 던져 1승 1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서로를 잡아야 우울감을 덜어낼 수 있는 어린이날 시리즈의 시작은 MBC스포츠플러스가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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