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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LA다저스, 애리조나 또 잡았네! 류현진 부상 여파 우려했더니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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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LA다저스, 애리조나 또 잡았네! 류현진 부상 여파 우려했더니 [MLB]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5.0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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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야구 모른다.

류현진 부상 악재에도 불구하고 LA 다저스가 이틀 연속 최강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무찌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주축들의 연이은 이탈 속에 외려 팀 케미스트리가 끈끈해진 형국이다.

LA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2018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를 5-2로 잡았다. 전날 사타구니(서혜부)에 불편함을 느낀 류현진이 1⅓이닝 만에 자진 강판한 가운데 계투진 분투로 2-1 승리를 거두더니 또 이겼다.

 

 

내용이 좋았다. 선발 알렉스 우드는 5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제몫을 했다. 타선은 1-2로 뒤진 8회초 3안타(체이스 어틀리, 맷 켐프, 카일 파머) 2볼넷, 상대 폭투 2개와 코디 벨린저의 희생플라이 등을 묶어 4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LA 다저스엔 악재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클레이튼 커쇼는 1승 4패 평균자책점(방어율) 2.86으로 예년만 못하고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2로 제일 안정적이던 류현진은 부상으로 전반기 아웃이 유력하다. 마무리 켄리 잰슨도 구속 저하에 따른 주무기 커터 위력 감소로 고전 중이다.

타선도 문제다. 시범경기에서 저스틴 터너를 잃은 걸 시작으로 야시엘 푸이그, 코리 시거도 없다. 공수에서 총체적 난국이니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의 위용을 잃고 서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전날 류현진까지 퍼지면서 추락을 우려했으나 예상을 깨고 2연승(4연패 뒤)했다.

승패 마진을 –3(14승 17패)으로 줄인 LA 다저스는 5일부터 지구 꼴찌인 약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3연전을 치른다. 아메리칸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전체 승률 1위를 다툴 만큼 강력한 애리조나를 맞아 2승 2패로 선전한 다저스가 분위기를 타기에 최적인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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