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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 '4G 5할 4타점', 외야는 걱정 없는 롯데자이언츠 [2018 프로야구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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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 '4G 5할 4타점', 외야는 걱정 없는 롯데자이언츠 [2018 프로야구 순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5.0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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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외야는 걱정이 없다. 경기력이 좋은 여러 명의 선수들이 번갈아 가며 터지고 있다. 5월의 반격을 노리는 롯데 자이언츠의 이야기다.

지난주까지 이병규, 민병헌이 제 몫을 해줬다면 이번주에는 전준우가 맹타를 터뜨리고 있다. 전준우는 5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2018 KBO리그(프로야구) 방문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 전준우가 SK전에서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그의 활약 속에 롯데는 SK를 8-1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시즌 15승(19패)째를 수확한 롯데는 KIA(기아) 타이거즈에 패한 NC 다이노스를 9위로 밀어내고 8위로 도약했다. 12패(23승)째를 당한 2위 SK는 LG 트윈스를 꺾은 선두 두산 베어스와 격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4일 SK전에서는 1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전준우는 최근 타격 페이스가 좋다. 5일 성적까지 합해 4경기 타율 5할(16타수 8안타) 4타점을 뽑아냈다. 최근 10경기로 범위를 넓혀도 타율 0.438(32타수 14안타) 5타점으로 타격감이 올라왔음을 알 수 있다.

롯데는 내야수보다는 상대적으로 외야수들의 타격 성적이 좋다. 손아섭, 민병헌, 전준우 등 국가대표만 3명이다. 여기에 김문호, 이병규까지 있다. 주전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전준우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몸부림을 펼치는 중이다. 이것이 성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타격이 빼어난 외야수들이 많은 롯데는 적어도 외야 걱정은 없다.

이날 롯데와 SK의 승부는 9회초에 갈렸다. 롯데는 0-1로 뒤진 8회초 전준우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9회 1사 만루에서 신본기가 볼넷을 골라내 결승점을 뽑은 롯데는 김문호의 2타점 2루타, 전준우의 2타점 중전 적시타, 문규현의 1타점 2루타, 정훈의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묶어 대거 7점을 추가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 장원삼(왼쪽)이 5일 대구 한화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뒤 김한수 감독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대구에서는 홈팀 삼성 라이온즈가 원정팀 한화 이글스를 8-3으로 꺾고 역시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13승(23패)째를 수확한 삼성은 여전히 최하위인 10위에 머물렀다. 4연승을 마감한 한화는 16패(18승)째를 떠안았다. 순위는 여전히 3위.

삼성 선발 장원삼은 7이닝을 3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타선에서는 김헌곤(1홈런 3타점), 박해민(1홈런 2타점), 김상수(2안타 2타점) 등이 제 몫을 해주며 존재감을 높였다.

KIA는 광주 안방에서 NC를 12-4로 대파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KIA는 15승 18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7위다. NC는 21패(15승)째를 당하며 8위에서 9위로 내려앉았다.

KIA 선발 임기영은 5이닝을 2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마수걸이 승리(2패)를 안았다. 김선빈(2안타 3타점), 로저 버나디나(2안타 2타점) 등이 맹타를 휘두르며 임기영의 승리를 도왔다.

넥센 히어로즈는 수원 원정에서 KT 위즈를 10-1로 크게 꺾었다.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두 자릿수 점수를 뽑았다.

전날에 이어 대승을 수확한 넥센은 3연승을 질주, 18승(19패)째를 기록했다. 2연패 늪에 빠진 6위 KT는 19패(16승)째를 떠안았다.

넥센 선발 최원태는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4패)째를 올렸다. 박동원(2안타 3타점), 임병욱(1안타 2타점), 김하성(1홈런 1타점)이 타선에서 두드러진 면모를 보였다. KT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5이닝 7실점(6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2패(2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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