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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김현수 '9회 결승타!' 롯데자이언츠 손승락에 첫 블론세이브 안기다 [2018 프로야구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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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김현수 '9회 결승타!' 롯데자이언츠 손승락에 첫 블론세이브 안기다 [2018 프로야구 순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5.2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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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LG 트윈스 김현수가 짜릿한 손맛을 봤다. 9회 투아웃에서 역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현수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2018 KBO리그(프로야구) 원정경기서 9회초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작렬, 팀의 5-3 승리를 견인했다. 상대 마무리 투수 손승락에게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안겨 더 인상적이었다.

짜릿한 역전극을 펼친 LG는 시즌 28승(27패)째를 거두며 5할 승률에서 승패 마진 +1로 올라섰다. 반면 3-0 리드를 지키지 못한 롯데는 28패(23승)째를 떠안으며 여전히 8위에 머물렀다.

 

 

LG는 0-3으로 뒤진 6회초 2사 2루에서 양석환이 상대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로부터 좌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승부는 9회에 갈렸다. 9회초 롯데가 마운드를 진명호에서 손승락으로 바꾸자, LG는 대타 박용택을 선두타자로 냈다. 사직에서 성적이 좋은 박용택은 호쾌한 스윙으로 2루타를 터뜨렸다. 다음 타자 김용의의 3루 번트 때 손승락이 다소 부정확한 송구를 해 무사 1, 3루가 됐다. 투수 야수선택으로 기록됐다.

후속타자 이형종은 손승락의 초구를 노려 쳐 깨끗한 중전 안타로 만들었다. 3-3 동점을 이루며 손승락에게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안겼다.

LG는 윤진호가 희생번트에 실패하고 채은성이 삼진을 당해 분위기가 다시 꺾였지만 김현수의 적시타로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김현수는 볼카운트 3-2에서 몸쪽 하이 패스트볼을 공략, 우익수 방면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로 연결했다. 롯데 입장에선 3루가 비어 있는 상황에서 김현수를 거르지 않은 게 큰 화로 돌아왔다. 5-3 LG 리드.

두 점 앞선 LG는 9회말 마무리 투수 정찬헌을 마운드에 올렸다. 정찬헌은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LG 4번째 투수로 나온 김지용(⅔이닝 무실점)이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 손승락이 패전을 떠안았다.

LG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의 선봉에 섰고, 양석환도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좋은 면모를 보여줬다. 리드오프로 나선 이형종은 4타수 4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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