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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복면가왕' 손승연 추정 동방불패 '8연승'… 그러나 엠넷 '더 콜'과의 섭외력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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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복면가왕' 손승연 추정 동방불패 '8연승'… 그러나 엠넷 '더 콜'과의 섭외력 비교?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8.06.1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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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복면가왕' 동방불패가 음악대장 하현우의 9연승과 같은 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 손승연 추정 동방불패의 9연승 저지에 나선 도전자들의 면면이 '복면가왕' 1라운드를 통해 공개됐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도전자들의 실력이 동방불패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다. 또다시 긴장감 없는 가왕전이 나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뒤따르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최근 부진한 '복면가왕'을 엠넷의 새로운 음악 경연 프로그램 '더 콜'과 비교하며 비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복면가왕' 손승연 추정 동방불패가 9연승 도전을 앞두고 있다. [사진 = MBC '복면가왕' 제공]

 

10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가장 유력한 가왕전 후보로 손꼽힌 건 4조 밥로스였다. 밥로스는 프리다칼로 김규리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탄탄한 가창력을 뽐낸 밥 로스의 정체는 현재 가수 한동근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밥로스가 한동근이 맞다면 한동근은 '복면가왕'의 가왕에 다시 재도전 하는 것이 된다. 이미 한동근은 음악대장 하현우가 가왕으로 있던 시절 가왕 도전자로 '복면가왕'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음악대장은 '하여가'를 선곡했고, 한동근은 최소득표로 쓸쓸하게 '복면가왕'에서 퇴장했다.

최근 '복면가왕'의 섭외력이 떨어지며 재도전자들의 가왕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에는 비투비 서은광이 검투사로 출연, 가왕 재도전에 나섰지만 동방불패에게 패배했다. 

최근 '복면가왕'에 재도전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이들의 자존심을 건 도전의식이 있어 가능하겠지만 '복면가왕' 제작진이 실력파 가수들을 섭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반증이 아니겠느냐는 시청자들의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복면가왕'의 부진과 달리 최근 새롭게 시작한 음악 경연 프로그램인 엠넷 '더 콜'은 제작진의 뛰어난 섭외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더 콜'은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음원을 발매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제 단 5회가 방송된 '더 콜'에는 신승훈, 거미, 에일리, 비와이, 휘성, 김범수 등 쟁쟁한 보컬리스트들이 출연했다.

 

실력파 가수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더 콜' [사진 = 엠넷 '더 콜' 방송화면 캡처]

 

'더 콜'은 경연프로그램이지만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무대를 만들어낸다는 점에 집중한 프로그램이다. 그런 만큼 출연진들 역시 승패에 연연하기보다 새로운 무대를 만들어내기 위해 애쓴다. 그렇기에 가수들 역시 경연의 부담을 한층 내려놓을 수 있다.

반면 '복면가왕'은 승자와 패자가 명확히 갈리는 프로그램이다. 실력파 가수들이 '복면가왕' 출연을 부담스러워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패배할 경우 시청자들의 냉정한 실력평가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복면가왕'이 실력파 가수들을 섭외하지 못하는 것도 이러한 '경연 부담'에 따른 것이라는 추측도 존재한다.

'복면가왕'과 '더 콜'의 차이는 과거 큰 사랑을 받았던 음악 경연프로그램인 '나는 가수다'와 '불후의 명곡'과 비슷하다. '나는 가수다'는 실력파 가수들의 가창력 대결로 화제를 모았지만 이후 종영을 맞이했다. 

반면 '불후의 명곡'은 '나는 가수다'의 카피캣 프로그램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명곡의 리메이크'라는 새로운 취지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오래도록 받고 있다.  

'복면가왕'은 동방불패의 8연승이라는 대기록에도 불구하고 과거 음악대장 시절과 같은 화제성과 시청률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섭외력 부족'이라는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복면가왕'이 실력파 도전자의 출연으로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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