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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포르투갈 하이라이트] '해트트릭' 호날두 평점 9.83! '이란 선두' B조 대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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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포르투갈 하이라이트] '해트트릭' 호날두 평점 9.83! '이란 선두' B조 대혼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6.16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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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모처럼 월드컵에서 이름값을 했다. 같은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즐비한 스페인을 상대로 세 번이나 ‘호우 세리머니’를 펼쳤다. 포르투갈이 스페인을 상대로 승점을 따내면서 B조가 대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포르투갈은 16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KBS 2TV, MBC, SBS, POOQ, 아프리카TV 중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호날두의 맹활약 속에 3-3으로 비겼다.

 

▲ 호날두(왼쪽)가 16일 스페인전에서 전반 44분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신화/뉴시스]

 

이로써 열린 B조 첫 경기에서 모로코를 1-0으로 꺾은 이란이 조 선두를 유지하게 됐다. 유럽 강호인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2위 그룹을 형성하면서 B조의 순위 싸움이 흥미진진한 구도를 이뤘다.

강적 스페인을 상대로 페널티킥과 문전 왼발슛, 프리킥으로 3골을 터뜨린 호날두는 그간 월드컵에서 보여줬던 아쉬운 활약을 뒤로하고 포효했다. 유럽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호날두에게 양 팀 최고점인 평점 9.83을 매겼다. 골 수로도, 퍼포먼스로도 단연 최고의 활약이었다. FIFA는 경기 후 호날두를 MOM(맨 오브 더 매치)으로 선정했다.

이날 양 팀은 초호화 베스트 멤버를 출격시켰다. 4-4-2 포메이션을 사용한 포르투갈은 호날두와 곤칼로 게데스를 투톱 공격수로 배치했다. 이에 맞선 스페인은 디에고 코스타를 최전방에 세우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선제골은 포르투갈의 ‘에이스’ 호날두가 뽑아냈다. 빼어난 드리블로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페르난데스 나초의 파울을 이끌어낸 호날두는 전반 4분 오른발 슛으로 페널티킥 골을 터뜨렸다.

몇 차례 실점 위기를 넘긴 스페인은 전반 24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주인공은 코스타. 상대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로 상대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골을 넣은 과정에서 몸싸움이 발생했지만 주심은 코스타의 골을 인정했다.

꽤 오랜 시간 동안 수비 일변도로 나왔던 포르투갈이 반격했다. 호날두를 앞세운 공격을 전개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결국 호날두의 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호날두는 전반 44분 게데스의 도움을 받아 왼발 슛, 골을 넣었다. 이 과정에서 스페인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대처가 아쉬웠다. 호날두의 슛이 강하기는 했지만 확실하게 막아내지 못했다. 실책에 가까운 수비였다.

 

▲ 코스타(왼쪽)가 16일 포르투갈전에서 후반 10분 동점골을 넣고 있다. [사진=신화/뉴시스]

 

1-2로 뒤진 가운데 전반을 마무리한 스페인은 후반 초반 2골을 넣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후반 10분 프리킥 상황에서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코스타가 마무리 지으며 2-2를 만들었다. 3분 후엔 나초가 오른발 하프 발리슛으로 원더골을 넣으며 전반전에서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양 팀은 후반 중반에 접어들어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포르투갈은 23분 브루누 페르난데스를 빼고 주앙 마리우를 투입했다. 또, 베르나르도 실바를 쉬게 하고 히카르두 콰레스마를 기용했다. 스페인은 25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빼고 티아고 알칸타라를 투입했다. 32분에는 코스타를 쉬게 하고 이아고 아스파스를 넣었다.

한 골을 앞선 스페인은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점유율을 점점 높였다. 볼 소유 시간을 늘리며 상대 선수들이 급한 마음을 먹도록 만들었다.

 

▲ 호날두(왼쪽)가 16일 스페인전에서 후반 43분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하지만 포르투갈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또 호날두였다. 후반 43분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오른발로 스페인 골망을 흔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자신의 월드컵 커리어 첫 해트트릭.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로 꼽힐만한 장면이었다. 자신의 월드컵 통산 6호골을 그림 같은 프리킥 골로 장식했다.

이후 양 팀이 남은 시간 동안 골을 넣지 못하면서 경기는 3-3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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