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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웨덴, 맨유 무리뉴에겐 관심 밖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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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웨덴, 맨유 무리뉴에겐 관심 밖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6.1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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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에겐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한국-스웨덴 경기는 아마 관심 밖이지 않을까 싶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러시아 RT 방송국에서 특별 해설위원으로 일하는 무리뉴 감독은 18일(한국시간) 인터뷰를 통해 “월드컵 F조는 굉장히 쉽다”며 “결국 독일이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정에 열린 독일 멕시코전에서 FIFA(피파) 랭킹 1위 독일이 15위 멕시코에 0-1로 잡히는 파란이 일어났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 감독은 빠른 역습과 탄탄한 수비로 디펜딩 챔피언을 꺾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무리뉴 감독은 “멕시코가 이길 만 했다. 독일의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고 지는 게 당연했다”면서도 “독일이 8강, 4강 혹은 결승까지 오를 것”이라고 첫 경기 결과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다.

독일이 일격을 당함으로써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는 혼돈에 빠졌다. 한국-스웨덴 전에서 지는 팀은 ‘짐을 싼다’고 봐도 무방하다. 독일이 스웨덴과 2차전, 한국과 3차전에서 총력을 다할 게 분명해졌기 때문이다.

F조 1위를 차지하지 못하는 나라는 16강에서 G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과 만날 확률이 높아 여러모로 상황이 복잡해졌다. 독일이 3전 전승 혹은 2승 1무로 치고 나가고 멕시코 스웨덴 한국이 물고 물릴 것으로 보였으나 멕시코의 선전으로 당초 예상이 무의미해졌다.

무리뉴 감독은 앞서 대회 개막 전 16강 예상에서도 한국, 스웨덴을 탈락으로 분류했다. 한국 외에 세네갈 폴란드 콜롬비아와 한 조(H조)인 일본,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와 한 조(B조)인 이란, 우루과이 러시아 이집트와 한 조(A조)인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아시아 축구를 낮게 봤다.  

무리뉴에겐 그리 중요하지 않은 월드컵 F조 한국-스웨덴 경기는 18일 오후 9시 킥오프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스웨덴과 역대 상대전적에서 2무 2패로 밀리고 FIFA(피파) 랭킹도 57위로 24위 스웨덴보다 23계단이나 낮아 약체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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