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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학동흑진주몽돌해수욕장 개장해 경남 남해안의 가볼만한 곳으로 굿! 해변근처에 펜션·모텔·식당 등 늘어섰고 자동차야영장까지 갖춰, 와현·구조라·망치해수욕장은 6월말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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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학동흑진주몽돌해수욕장 개장해 경남 남해안의 가볼만한 곳으로 굿! 해변근처에 펜션·모텔·식당 등 늘어섰고 자동차야영장까지 갖춰, 와현·구조라·망치해수욕장은 6월말 개장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8.06.2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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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신비한 조약돌돌의 노랫소리를 들으러 학동몽돌해안으로 떠나볼까? 경남 거제시는 올해 여름 날씨가 예상보다 더 일찍 뜨거워지자 지난 23일 학동흑진주몽돌 해수욕장을 먼저 개장했다.

거제도는 부산과 통영 사이에 떠 있는 섬으로 해안이 리아스식으로 들쑥날쑥해 절경이 많다. 

거제시 동부면 학동리 해안에는 특이하게도 시커멓고 둥글둥글한 조약돌들이 깔려 있다. 파도가 밀려왔다가 나갈 때 촤르르르르 하고 신비한 소리가 나는 곳이다. 

학동흑진주몽돌해변.

흔히 그런 돌을 ‘몽돌’이라 한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일부인 학동 흑진주 몽돌해수욕장은 길이가 약 3km로 꽤 긴 편이고 물속에 펄이 거의 없어서 물속에 발을 담그고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좋다. 여름에 피서객들이 대거 몰려든다.

파도가 잔잔한 것도 이곳 해수욕장의 장점이다. 함목몽돌해변, 바람의 언덕, 신선대, 해금강으로 이어지는 갈곶리 일대와 바다에 떠 있는 외도(외도보타니아), 내도 등의 섬이 어느 정도 방파제 역할을 해 준다.

학동해수욕장 근처에는 천연기념물 제233호인 동백림이 있고, 그 숲에는 6월쯤 영롱한 빛을 가진 팔색조가 왔다가 9월에 떠나곤 한다. 또 봄날에는 파스텔톤으로 피는 유채꽃과 바다색이 대비가 돼 그림처럼 수려하지만 여름에는 늙은 소나무숲도 있어서 그늘에서 쉴 수도 있다.

해변 앞에는 화장실 등 편의시설과 펜션, 모텔,식당 등이 쭉 늘어서 있다.

거제 해금강.

그밖에 거제에서 가볼만한 곳으로는 대·소병대도 등 섬들이 보이는 여차홍포전망대와 동백섬 지심도, 공곶이 등 자연경관이 우선으로 꼽힌다.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 거제자연휴양림, 거제맹종죽테마파크, 산방산비원 등도 운치 있는 공원을 닮은 나들이 명소다.

거제에는 야영을 즐길 수 있는 장소도 많다. 일반자동차와 캐라반 등 221동을 갖춘 학동자동차야영장, 거제문화관광농원 오토캠핑장, 거제시청에서 멀지 않으며 시설이 좋은 글램핑힐야영장, 캐라반 8개동을 갖춘 트로피칼드림 등이 있다.

거제도에 위치한 망치·물안·구조라·농소몽돌·덕포·명사·흥남·와현모래숲·사곡 해수욕장은 오는 6월 30일에 개장한다. 

올여름 국내의 해수욕장들은 지난 1일 부산 송정·해운대해수욕장, 지난 23일 충남 대부분의 해수욕장이 개장한 데 이어 오는 30일에 남해안의 대표적 여름휴가지인 거제도 해변들이 일제히 개장하며 본격적인 피서철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날씨예보에 따르면, 현재 시작된 2018년 장미기간은 7월 21일쯤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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