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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 '슈퍼맨'의 기막힌 섭외, '엄태웅·지온' 부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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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 '슈퍼맨'의 기막힌 섭외, '엄태웅·지온' 부녀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01.0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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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슈퍼맨' 제작진은 출연진 섭외 하나는 기막히게 뛰어나다". '엄태웅 부녀'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첫 출연분을 본 시청자들의 소감 중 하나였다.

4일 방송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배우 엄태웅과 그의 딸 엄지온이 출연했다. 이는 타블로와 이하루 부녀의 하차로 인한 새 합류였다.

◆ '예능감' 없어도 괜찮아, '엉뚱' 매력의 엄태웅

엄태웅의 출연 소식이 알려졌을 때, 달가워하지 않는 시청자들도 있었다. 앞서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에 출연했던 엄태웅은 '예능감'을 바탕으로 큰 활약을 보여준 캐릭터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슈퍼맨' 첫 방송에서도 엄태웅은 이전처럼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슈퍼맨'은 성인이 아닌 아이들이 중심이 되는 프로그램이고, 예능적 요소를 일부러 가미하기보다는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데서 재미가 오기 때문이다.

▲ 배우 엄태웅. [사진=스포츠Q DB]

엄태웅은 지온이를 다정하게 대하고 쉴 새 없이 챙기는 '딸바보'였고, 딸의 모습을 보며 감동해 순간적으로 눈시울을 붉히기도 하는 다소 엉뚱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 지온-새봄의 시너지, 동물-아이의 동심의 세계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딸 지온과 반려견 새봄과의 특별한 시너지도 눈에 띄었다. 엄태웅은 평소 애견가로 유명하다. 이날 방송에서도 함께 사는 반려견 '새봄'이가 등장했다. 엄태웅 본인이 부드럽고 순한 성품을 가졌듯, 이날 비쳐진 엄태웅의 가족 또한 순하고 조용했다.

딸 지온은 울기보다 잘 웃었고, 새봄이 역시 얌전하게 지냈다. 새봄이가 바닥에 엎드리자 지온이는 새봄이를 따라 바닥에 엎드리는 등 애견인들이 바라는 '꿈의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광고에서 통하는 유명 법칙으로 '3B 법칙'이 있다. Beauty(미인), Beast(동물), Baby(아기)가 광고에 등장하면 광고의 주목률이 높아진다는 내용이다. 이날 엄태웅 부녀의 경우, 이중 동물과 아기라는 두 가지를 충족시켰다.

▲ 4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엄태웅과 딸 지온의 모습. [사진='슈퍼맨이 돌아왔다' 제공]

'슈퍼맨' 제작진은 엄태웅 섭외의 이유로 "엉뚱한 매력"이 있다고 답했다. 엄태웅은 출연에 대해 "제게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슈퍼맨'에 출연할 수 있는 (아이가 있는) 상황이 돼 감사하다"는 소감을 남긴 바 있다.

'국민 삼둥이', '서언서준 쌍둥이', '먹방소녀 추사랑', '힐링소녀 하루' 등 그동안 사랑스러운 스타 2세들을 보여준 '슈퍼맨' 제작진이 또다른 특별한 출연진 섭외에 성공한 듯 보인다.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한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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