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의 타율, 출루율 내림세가 심상치 않다.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 이후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지는 모양새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2018 메이저리그(MLB) 홈경기를 6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마쳤다.
1번 타자로서 역할을 제대로 못한데다 팀 내 가장 많은 잔루 6개를 남겼다. 텍사스의 3-4 패배에 원인을 제공한 셈이다.
1회말 2루수 땅볼, 3회말 루킹 삼진, 6회말 1루수 땅볼, 7회말 헛스윙 삼진, 10회말 루킹 삼진으로 침묵한 추신수는 연장 12회말 2사 1,2루 찬스도 헛스윙 삼진으로 날렸다.
후반기 첫 경기 0.294, 0.405였던 시즌 타율, 출루율은 어느새 0.272, 0.381가 됐다. 한때 0.911까지 치솟았던 OPS(출루율+장타율) 역시 0.855까지 곤두박질쳤다.
삼진이 급격히 늘어난 게 우려스럽다. 후반기 들어 2삼진 경기 4회, 3삼진 경기 2회, 4삼진 경기 2회다. 텍사스 이적 후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날렸던 지난달 3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도 삼진을 2번이나 당했다.
52경기 연속출루 기록을 기반으로 특급을 상징하는 꿈의 성적 ‘3할 타율-4할 출루율-5할 장타율’을 가시권에 뒀으나 이젠 물 건너간 듯 보인다. 현지시간 기준 8월 성적은 0.231/0.313/0.308다. 고비를 맞은 추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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