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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히어로즈-삼성라이온즈, 5-6위 수성…KT위즈는 대역전극 [2018 프로야구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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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히어로즈-삼성라이온즈, 5-6위 수성…KT위즈는 대역전극 [2018 프로야구 순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8.0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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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5~6위 자리를 지켰다. KT 위즈는 적지에서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넥센은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IA(기아) 타이거즈와 2018 KBO리그(프로야구) 홈경기서 홈런 한 방 포함, 4안타 2타점을 기록한 이정후의 활약 속에 9-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파죽의 4연승을 달린 넥센은 시즌 54승(56패)째를 거두며 5위 자리를 지켰다. KIA는 55패(48승)째를 당했다.

 

▲ 이정후(오른쪽)가 7일 KIA전에서 홈런을 친 뒤 고종욱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넥센은 홈런 3방으로 KIA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이정후가 5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김혜성이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김하성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각각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5이닝을 채우지 못한 선발 한현희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이승호가 1⅓이닝을 퍼펙트로 막으며 프로 첫 승(1패 1홀드)을 챙겼다.

1-1로 맞선 6회부터 넥센 타선이 힘을 냈다. 6회말 김하성의 투런포로 3-1을 만든 넥센은 7회 이택근의 1타점 희생플라이와 김민성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8회엔 이정후의 투런포에 이은 김혜성의 백투백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병호는 계속된 1사 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때리며 타점 1개를 추가했다.

삼성은 인천 원정에서 25안타 18득점을 주고받은 난타전 끝에 SK 와이번스를 10-8로 꺾었다.

2연승을 달린 삼성은 51승(54패 3무)째를 수확하며 6위를 고수했다. 2위 SK는 44패(59승 1무)째를 당했다.

삼성은 3-3으로 맞선 3회초 구자욱의 스리런 홈런 등으로 5점을 달아나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곧바로 맞은 3회말 두 번째 투수 정인욱이 노수광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해 1점차로 추격당했다.

이후 한 점씩 주고받은 상황에서 삼성이 9회초 추가점을 뽑았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박해민이 무려 1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정영일로부터 2루타를 때렸다. 다음타자 구자욱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SK의 기세를 꺾었다.

삼성 정인욱은 1⅔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으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혼자서 2홈런을 때려낸 구자욱은 6타수 4안타 5타점 만점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 손승락(오른쪽)이 7일 LG전에서 개인 통산 250세이브를 달성한 뒤 안중열과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울산에서는 홈팀 롯데 자이언츠가 원정팀 LG 트윈스를 6연패 늪으로 빠뜨렸다.

LG의 추격을 4-3으로 뿌리친 8위 롯데는 46승(56패 2무)째를 쌓았다. 7위 KIA에 1.5경기차로 접근했다. 6연패 수렁에 빠진 4위 LG는 54패(53승 1무)째를 당하며 5할 승률이 무너졌다. 5위 넥센에 0.5경기차로 쫓겼다.

롯데 마무리 투수 손승락은 9회 1이닝을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막으며 개인 통산 250세이브를 수확했다. 역대 3번째로 250세이브를 돌파한 손승락은 올 시즌 LG 상대 열세를 극복하며 웃었다. 시즌 16세이브(1승 4패)째.

9~10위 간 맞대결로 기대를 모은 KT-NC 다이노스전에서는 원정팀 KT가 웃었다.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12-10 대역전승을 거둔 9위 KT는 44승(59패 2무)째를 올렸다. 최하위 NC는 64패(43승 1무)째를 당했다. 두 팀 간 격차는 3경기로 벌어졌다.

KT는 3회까지 0-6, 5회까지 3-9로 뒤졌으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7회초 황재균과 윤석민의 백투백 솔로 홈런으로 2점을 추격한 KT는 5-10으로 뒤진 8회 멜 로하스 주니어, 박경수의 백투백 아치로 3점차까지 따라붙었다.

드라마는 9회에 완성됐다. 1사 만루에서 이진영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낸 KT는 다음타자 유한준이 바뀐 투수 원종현으로부터 좌월 역전 만루 홈런을 폭발해 전세를 뒤집었다. 이날 경기 첫 역전을 9회에 일군 것. 믿기 어려운 역전 드라마를 쓴 KT는 NC와 간격을 벌리며 9위를 지켰다.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6-4로 꺾었다.

2연패에서 벗어난 선두 두산은 69승(36패)째를 수확했다. 3연패 늪에 빠진 3위 한화는 48패(59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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