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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 전국 꽃 여행지 추천! 평창효석문화제·백일홍축제, 영광불갑산상사화, 양주시 나리공원 천만송이천일홍축제, 하동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 가볼만한 곳으로 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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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 전국 꽃 여행지 추천! 평창효석문화제·백일홍축제, 영광불갑산상사화, 양주시 나리공원 천만송이천일홍축제, 하동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 가볼만한 곳으로 찜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8.08.31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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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풍요로운 가을, 꽃축제 보러 떠나볼까요? 9월에 진행되는 전국의 주요 꽃축제를 소개한다.

가수 이용이 ‘시월의 마지막 밤’ 덕분에 10월마다 각 행사장에 초대되듯이, 단편소설 ‘메밀꽃 필 무렵’을 쓴 이효석도 메밀꽃 개화시기마다 ‘평창 효석 문화제’에 자동 소환된다. 

올해 축제는 9월 1일부터 9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봉평읍과 이효석 생가 등에서 열린다. 요즘 메밀꽃이 하얗게 피어 있다. 메밀 관련 음식을 먹고 봉숭아물들이기 등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선선한 날씨에서 펼쳐진다. 

평창 메밀꽃.

근처에 흥정계곡,금당계곡,평창휘닉파크 등 가볼만한 곳이 많다. 오대산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숲길(선재길), 선자령 등 걷기코스와 진부면 두일길의 ‘라벤다팜’은 힐링여행지로 손꼽힌다. 

평창의 영화드라마 촬영지로는, 용평리조트(겨울연가), 월정사 전나무숲(도깨비), 대관령삼양목장(연애소설), 대관령하늘목장(웰컴투동막골), 미탄면의 웰컴투동막골 촬영세트 등이 있다. 

봉평읍과 주변에는 봉평순두부, 고향막국수,동이네막국수 등 맛집이 즐비하다.

평창군청 인근인 평창군 평창읍 종부리에서는 9월 21~30일 평창백일홍축제를 연다. 남한강 지류인 평창강의 제방길에 백일홍이 잔뜩 심어져 꽃이 피어 있다. 입장료 2,000원, 주차장 이용요금은 없다.

불갑사 꽃무릇 군락.

전남 영광군 불갑산 불갑사 관광지에서는 9월 13~19일 ‘영광 불갑산 상사화축제’가 벌어진다. 불갑산(516m)은 그리 높지 않아 식물 종류가 풍부하며 소나무와 각종 활엽수림 속에 꽃무릇이 융단처럼 깔려 있다. 

축제명에 들어간 상사화는 실제로는 꽃무릇(석산)을 의미한다. 불갑저수지가 꽃무릇 군락지 옆에 있어서 운치가 넘친다. 단, 숲이 습해서 모기가 많으므로 기피제를 뿌리고 긴팔 옷과 긴바지를 입는 것이 현명하다. 

축제기간 황금 시간대에는 인파가 몰리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불갑사는 백제에 불교를 처음 전래한 인도스님 마라난타의 창건 스토리가 전해지는 사찰이며 템플스테이가 가능하다.

불갑사의 남쪽 자락에는 또 다른 꽃무릇 명소인 함평 용천사가 있다. 전라북도 고창군 선운산 선운사 계곡에도 비슷한 시기에 꽃무릇이 만발한다.

평창강 주변 백일홍꽃밭.

청보리밭으로 유명한 고창 공음면 학원농장의 꽃축제도 장관이다. 지금 3만평 들판에 해바라기가 만개해 있고, 10월에도 다른 밭에서 핀다. 메밀꽃은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원 없이 볼 수 있다. 그때 고창메밀꽃잔치가 열린다.

9월 15~16일 경기도 양주시 나리공원을 보랏빛으로 물들이는 양주천만송이 천일홍축제는 서울 경기권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인기가 대단하다. 카메라 들고 갈만한, 환상적인 당일치기 여행지다. 

10월까지 핑크뮬리와 함께 경치가 환상적이다. 나리공원은 9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입장료 2천원을 받지만 축제기간에는 무료다. 주차비는 항상 무료다.

경남 하동군 북천면의 ‘하동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는 9월 21일부터 10월7일까지이며 소박한 농촌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행사다.

강원도 정선군 민둥산억새꽃축제는 9월 21일에서 11월4일까지 열린다. 억새꽃 화려하게 피어 있는 기간 내내 축제 현수막이 걸린다. 억새꽃도 꽃이냐는 질문을 받을 법하지만 기우는 가을햇살에 역광을 비치는 은빛, 금빛 억새꽃은 등산객의 마음을 순수하게 비추는, 꽃보다 더 아름다운 자연의 선물이다.

민둥산 등산코스는 서너 가지가 있으며 등산초등학교에서 등산로를 따라 1시간 30분 정도 올라가면 해발 1.118.8m의 민둥산 정상에 다다르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정상 부근은 전망이 탁 트였으며 억새천지다. 능전에서 산행을 시작해 발구덕을 거쳐 1시간반 정도 올라도 된다.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안성팜랜드에서도 9월21일부터 10월28일까지 만발한 코스모스를 소재로 안성코스목동축제를 벌인다. 팜랜드 입장료는 어른 1만2천원, 어린이 1만원이다.승마체험 등을 하려면 별도 요금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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