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글 이남경·사진 주현희 기자] 김동한이 더욱 강렬한 섹시로 돌아왔다. 새 타이틀곡 '굿나잇 키스'의 파워풀하고 섹시한 안무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아티스트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는 김동한이 새 앨범을 통해 어떤 성적을 거두게 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가수 김동한은 17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디나잇(D-NIGH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쇼케이스의 첫 순서로 포토타임을 진행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김동한은 강렬한 오렌지 컬러의 헤어와 독특한 자켓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동한은 주황색 머리와 함께 피어싱, 반지 등 각종 악세서리로 화려함을 더했다. 핑크톤의 트위드 자켓은 목 부분의 카라를 장식으로 활용하고 깊게 파인 브이넥으로 김동한의 섹시한 매력을 부각시켰다. 허리에는 벨트를 활용해 김동한의 슬림한 실루엣을 드러냈다.
이날 김동한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포토타임에 임하며 섹시함을 한껏 발산했다. 4개월만에 초고속 컴백을 알린 김동한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데뷔 때 많이 받아서 빨리 나오게 돼 기쁘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 4개월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 '디나잇'
지난 6월 타이틀곡 '선셋(SUNSET)'으로 솔로 활동을 펼친 김동한은 4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 팬들을 다시 만나게 됐다. 그는 "여름이 시작될 때 데뷔해서 활동이 끝난 후에는 바로 다음 앨범을 준비했다. 가을이 시작될 때 컴백해서 너무 기분이 좋다"면서 "밤낮없이 준비했고 어제도 새벽까지 준비했다. 그만큼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동한은 이날 쇼케이스를 통해 새 타이틀곡 '굿나잇 키스(GOOD NIGHT KISS)'의 무대를 처음 공개했다. 신곡 '굿나잇 키스'는 퓨처베이스 기반의 레트로 사운드가 가미된 댄스곡으로, 첫 굿나잇 키스의 설렘을 표현한 후크의 변주와 감각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파워풀한 안무로 무대를 장식한 김동한은 "JBJ 때부터 춤을 춰봤지만 이번 안무가 제일 힘들지 않나 생각한다. 안무가 힘들어서 연습도 많이 했는데 첫 무대에서 틀릴까봐 걱정했다. 다행히 틀리지 않아서 안도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지난 앨범 '디데이(D-DAY)'에 이어 새 앨범 '디나잇(D-NIGHT)'을 선보이게 된 김동한은 "지난 앨범이 대낮의 섹시였다면 이번에는 한밤의 섹시미를 표현했다. '선셋'보다 밝으면서도 강렬한 섹시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 앨범을 소개했다.
◆ 타이틀 포함 4곡 작사·작곡 참여...팬송 '본'
김동한은 이번 앨범의 5곡 중 4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아티스트로서 역량을 뽐냈다. 타이틀곡 '굿나잇 키스'에는 작사로 참여해 자신만의 감성을 담아냈다.
이에 대해 김동한은 "제가 작사 경험이 많지 않아서, 제가 하고 싶은 말들을 직접 써서 보여드렸다"며 "다른 곡의 경우에는 작사가 분들이 써 주신 걸 읽어보고 이해한 다음에 제 가사로 풀어내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동한은 수록곡 '본(Born)'에는 작사·작곡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제가 JBJ로 데뷔해서 내일(18일)이면 1주년이다. 그 마음을 팬들에게 전하고 싶었다"며 "모든 곡에 애정이 있지만 '본'은 팬송이라서 좀 더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남다른 팬사랑을 표했다.
김동한은 자신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앨범 공개를 앞두고, 긴장감보다 후련함이 크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작사나 멜로디 작업을 처음 하니까 작곡가 분들에게 많은 동의를 구했다. 모든 분들이 괜찮다고 해도 제가 마음에 안 들면 엄청나게 노래를 많이 했었다"면서 "그런 점 때문에 정말 후련하다"고 말했다.
◆ '데뷔 1주년' JBJ 김동한→솔로 김동한
김동한은 지난해 10월 18일 JBJ로 데뷔했다. 프로젝트 그룹으로서 7개월 간의 활동을 마친 뒤 지난 6월 홀로서기에 나섰다. 지난 1년동안 데뷔, 해체, 컴백을 모두 겪은 김동한은 "정말 1년 동안 열심히 산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며 지난 1년을 돌아봤다.
그는 "제일 좋았을 때는 JBJ 활동 당시 첫 콘서트다. 그때 기분이 제일 좋았다. 제일 슬펐을 때는 해산을 앞두고 진행된 콘서트다. 아무래도 마지막 콘서트가 제일 찡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1년을 돌아보면 바쁘게 살고 행복하게 산 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소회를 밝혔다.
JBJ 멤버들의 응원에 대해서는 "많이 보여주기도 하고 들려주기도 하는데, 평소에 일 얘기는 안 하는 편이다. 정말 친구처럼 편하게 놀 수 있는 사이라서 노래 얘기를 많이 나누진 않았지만 좋다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그룹 활동과 달리, 홀로 무대를 채우게 된 김동한은 "이런 자리에서 멤버들과 같이 있는 게 더 시너지가 나고 좋지만, 솔로라도 잘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4개월만에 새 앨범을 준비한 김동한의 이유 있는 자신감이었다. 그는 "1집을 준비한 시기보다 짧았다. 제가 제가 참여한 부분이 많기도 하고, 그래서 더 빨리 적응하고 빠른 시간 내에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디나잇'보다 여유롭게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동한은 17일 오후 6시에 두 번째 미니앨범 '디나잇'을 공개하고 본격적으로 컴백 활동을 이어간다. 이번 활동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김동한은 "제일 크게 달라진 건 제가 무대에서 웃는다는 점이다. 한층 톤 업 됐다"면서 "좀 더 격렬해진 안무와 다이나믹한 멜로디가 인상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에너지 넘치는 김동한의 컴백 활동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