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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걸크러시' 장착한 여덟 소녀 구구단, '믿듣보' 위한 일보 전진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8.11.07 08:44 | 최종수정 2018.11.09 09: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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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아홉 가지의 모습으로 소녀들의 희망과 꿈을 노래하겠다는 ‘구구단’이 또 하나의 베일을 벗었다. 이번에는 ‘센 언니’ 콘셉트다.

구구단은 완전체와 두 개의 유닛 활동을 통해 귀엽고 상큼한 매력을 자랑하던 ‘청순함’을 잠시 내려놓고 ‘힙’하게 나타났다. 타이틀곡부터 안무, 의상, 뮤직비디오 등에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한 만큼 여덟 소녀들이 이번 앨범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일까?

지난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구구단(하나, 미미, 나영, 해빈, 세정, 소이, 샐리, 미나)의 세 번째 미니앨범 '액트.5 뉴 액션(Act.5 New Action)'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하나는 “‘믿고 듣고 보다’의 줄임말인 ‘믿듣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싶다”며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구구단 [사진=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제공]

 

◆ 변화에 ‘변화’ 거듭한 구구단, ‘싱어송라이터’로 발돋움하다

“‘극단’이라는 콘셉트로 데뷔한지 벌써 2주년이 넘었어요. 때문에 이번 앨범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죠. 유닛에 이어 완전체로 나온 만큼 준비 많이 했으니까 관심과 사랑 부탁드려요.”

9개월 만에 세 번째 미니앨범으로 컴백한 구구단 하나의 패기 넘치는 각오다. 실제로 구구단은 음악과 콘셉트를 시작으로 멤버 재편까지 수많은 변화를 겪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멤버들의 비주얼이다. 구구단은 앞서 지난 2월 발매한 ‘더 부츠(The Boots)’를 통해 도도하면서도 시크한 섹시 콘셉트를 선보인 바 있지만 ‘낫 댓 타입(Not That Type)’은 또 다르다.

“기존 앨범과는 다르게 좀 더 ‘힙’스러운 의상을 입고 안무에도 파격적인 포인트를 많이 줬다”는 미나의 말처럼 구구단은 헤어스타일부터 메이크업, 표정까지 180도 변한 느낌을 추구했다. 또한 그는 “퍼포먼스 부분에서도 어떻게 하면 힙하게 보일지 연구를 많이 했다”면서 새롭게 선보이는 콘셉트를 설명했다.

구구단의 메인보컬로 감미로운 음색을 자랑하는 세정도 “이를 악 물었다”면서 “8명 개개인의 매력이 돋보이고 팬들로 하여금 모두에게 눈이 갈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금발과 블랙 라이더 재킷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낸 나영 역시 “쟁쟁한 선배 가수들이 대거 컴백해 걱정이 많았지만, 구구단만의 매력을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부담은 없다”며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구구단의 하나, 세정 [사진=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제공]

 

구구단은 자유로움과 당당함, 부드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낫 댓 타입(Not That Type)’을 시작으로 성숙하고 분위기 있는 모습을 강조한 ‘비 마이셀프(Be Myself)’, 감성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너에게’, ‘샷건(Shotgun)’, ‘두 잇(Do it)’, ‘파스텔 스웨터(Pastel Sweater)’ 등 여섯 트랙으로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구구단의 세정은 3번 트랙인 ‘너에게’ 작사에 참여하면서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뽐냈다. 또한 세정은 생각처럼 쉽게 가사가 써지지 않았던 과거를 회상하며 처음으로 작사에 도전한 소회를 밝혔다.

“‘너에게’는 아련하면서도 따스하고 포근한 내용이 담긴 노래에요. 소녀가 고백을 하기 전의 설렘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평소 서정적인 가사를 좋아한 탓에 앞부분 작사를 완성시키니까 뒤에는 어떻게 채워야할지 몰라서 고민이 많았다. 그러던 중 태풍 때문에 바람이 많이 불던 날 ‘소녀가 고백을 하기까지의 과정을 바람에 빗대어 표현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 무사히 작사를 끝마칠 수 있었다”

안타까운 소식도 빼놓을 수 없다. 구구단은 데뷔 당시 아홉 명의 소녀를 상징하는 ‘9’를 내세웠지만 지금 무대에는 여덞명 뿐이다. 지난달 구구단의 혜연이 건강상의 이유로 팀을 탈퇴했기 때문이다.

이에 구구단의 리더인 하나는 “시작은 아홉명이었지만 혜연이도 한 명의 단짝으로서 구구단을 응원하겠다고 했다. 우리 또한 혜연이의 건강 회복과 학업에 열중했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보냈다”면서 변함없는 우정을 자랑했다.

혜연의 탈퇴로 ‘구구단’의 의미가 흔들릴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9명 소녀의 극단이라는 뜻은 변화 없다”는 미미의 말처럼 구구단은 멤버 재편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정체성을 강조했다.

 

구구단 [사진=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제공]

 

◆ 첫 번째 단독 콘서트에 ‘믿듣보’ 타이틀까지, 데뷔 3년차 구구단의 목표는?

올 하반기는 구구단에게 특별한 날로 평생 기억될 듯하다. 완전체로 컴백한 11월 이후 12월에는 데뷔 이후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기 때문이다.

좋은 기운을 연달아 뿜어낸 구구단은 지금까지 눈부신 성장을 이뤄낸 만큼 콘서트에도 각별한 정성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어떻게 하면 알찬 공연이 될까 고민을 많이 했다. ‘겨울에 선물처럼 다가갈 수 있다면’이라는 문구를 가슴에 항상 새기고 있다. 올 겨울 구구단의 콘서트가 팬들에게 선물처럼 느껴지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

이어 하나는 “이번 앨범을 통해서 음악 팬들로 하여금 구구단은 ‘그루브한 음악도 잘 어울리는 팀’이라고 눈도장을 찍었으면 한다. ‘점점 발전하고 있고, 앨범 역시 좋아지고 있구나’라는 말도 듣고 싶다”고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믿고 듣고 보다’의 줄임말인 ‘믿듣보’라는 수식어를 갖고 싶다. 그때까지 좋은 노래로 팬들 앞에 나서고 싶다”며 리더로서 구구단의 계획을 설명했다.

특히 나영은 “8명의 멤버 모두가 팬들을 위한 자작곡을 만들었으면 한다. 우리만의 음악과 가사로 하나의 앨범을 채워보는 것도 기회가 된다면 욕심을 내보고 싶다”면서 음악 작업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아직 하고 싶은 것도, 이루고 싶은 것도 많은 구구단이다. 첫 작사 도전과 첫 단독 콘서트로 싱어송라이터의 첫 발을 내딛은 여덟 소녀들이 앞으로 어떤 음악과 퍼포먼스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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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qseungh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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