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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끝까지 사랑' 홍수아로 충분한데 정혜인까지...시청자들 "에밀리야, 그러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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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끝까지 사랑' 홍수아로 충분한데 정혜인까지...시청자들 "에밀리야, 그러지 마라"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11.09 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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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끝까지 사랑' 정혜인(에밀리 역)의 외사랑이 응원받지 못하고 있다. 정혜인은 강은탁(윤정한 역)과 무사히 복수를 마칠 수 있을까?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에서는 강은탁에게 점점 집착하는 정혜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혜인은 강은탁과 함께 있는 이영아(한가영 역)를 찾아가 "네 둘, 이렇게 만났냐"고 소리쳤다.

 

[사진= KBS 2TV '끝까지 사랑' 방송화면 캡쳐]

 

이어 강은탁, 이영아의 사정은 들어보지도 않고 "둘이 만나서 뭐 했냐. 남의 복수 다 망쳐놓고 둘이 만나서 뭐 했냐고"라며 패악을 떨었다. 앞서 이영아는 오빠 박광현(한두영 역)의 상중이었다. 정혜인은 계속해서 강은탁에게 "한가영이 아직도 못 잊었냐"며 몰아붙였다. 

지난 방송에서 정혜인은 정소영(윤정빈 역)에게 "저 정한 씨 정말 좋아한다"며 자신의 마음을 털어놨다. 계약 결혼으로 맺어진 강은탁에게 그 이상의 감정을 드러낸 것이다. 그러면서 정헤인은 이영아의 아들 윤수를 찾아가거나 이영아와 강은탁의 관계를 억측하며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처음부터 정혜인이 시청자들에게 미움 받던 캐릭터는 아니었다. 홍수아(강세나 역)의 미국 친구로 첫 등장한 정혜인은 홍수아의 과거를 알고 있는 인물로, 악행을 일삼는 홍수아를 압박하며 속 시원한 전개를 담당했었다. 

그러나 정혜인은 강은탁을 짝사랑하게 되면서 선을 넘는 질투와 집착으로 답답한 전개의 한 축을 맡게 됐다. 강은탁은 여전히 이영아를 좋아하지만 자신의 복수를 위해 마음을 숨긴 반면, 정혜인은 자신의 감정에 눈멀어 강은탁에게, 이영아에게도 폐를 끼치고 있어 시청자들에게 응원받지 못하는 것이다.

 

[사진= KBS 2TV '끝까지 사랑' 방송화면 캡쳐]

 

이에 "에밀리 제발 정한이 놔줘라. 어차피 계약인데 왜 그러냐", "에밀리는 갈수록 가관이다", "욕심부리지 말고 복수 끝나면 사라져라" 등 시청자들의 쓴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영아는 홍수아의 악행으로 오빠 박광현(한두영 역)을 잃고 회사의 어음이 부도나는 위기를 맞았다. 여기에 정혜인이 강은탁을 두고 이영아와 부딪히면서 또 다른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영아, 강은탁, 정혜인은 홍수아라는 공동의 복수 상대를 위해 움직이고 있지만 '사랑'이라는 갈등요소로 힘을 모으지 못하고 있다. 

과연 정혜인은 강은탁과 무사히 복수를 마칠 수 있을까. 극중에서 비중을 늘려가고 있는 에밀리와, 이를 훌륭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내는 배우 정혜인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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