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1:37 (금)
[프로배구 프리뷰] '알레나 복귀' KGC인삼공사, 흥국생명전 킹메이커 등극할까?
상태바
[프로배구 프리뷰] '알레나 복귀' KGC인삼공사, 흥국생명전 킹메이커 등극할까?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1.16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대전 KGC인삼공사 알레나 버그스마(29·등록명 알레나)가 돌아온다. 약 한달 반 공백기를 딛고 홈팬들 앞에 설 전망이다. 알레나가 가세한 KGC인삼공사가 인천 흥국생명을 상대로 올 시즌 ‘킹메이커’가 될 가능성을 시험받는다.

5위 KGC인삼공사(승점 16)는 16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2위 흥국생명(승점 38)과 2018~2019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최종전(KBSN스포츠, 네이버, 아프리카TV 생중계)을 치른다.

구단은 경기를 앞두고 “알레나의 복귀로 인해 해결사 부재로 어려움을 겪던 KGC인삼공사가 힘을 낼 수 있을 전망”이라며 그의 복귀를 알렸다. 연패에서 탈출할 적기를 맞았다.

 

▲ 알레나(사진)가 16일 흥국생명과 V리그 홈경기를 통해 복귀할 전망이다. [사진=KOVO 제공]

 

서남원 KGC인삼공사 감독도 지난 9일 서울 GS칼텍스전에 앞서 “알레나의 몸 상태가 많이 좋아져 팀 훈련에 함께하고 있다”며 복귀가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해 11월 29일 수원 현대건설과 경기 도중 알레나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된 이후 12월부터 지금까지 치른 9경기를 모두 졌다. 그것도 전부 셧아웃 패배로 참담했던 지난 한달 반의 시간이었다.

알레나는 오른쪽 발목 염좌 부상을 입은 뒤 수술 없이 회복과 재활에 전념했고 흥국생명전을 통해 복귀가 점쳐진다. 관건은 세터진과 호흡 그리고 체력이다. 알레나가 체력을 서서히 끌어올리며 공 운동에 집중해왔다 하더라도 9경기 만의 복귀전은 심리적으로도 지칠 수밖에 없다. 베테랑 세터 이재은과 실전 호흡 역시 오랜만이라 다소 삐걱거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알레나가 발목 부상에서 돌아와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KOVO 제공]

 

하지만 확실한 해결사의 가세는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 분명하다. KGC인삼공사는 팀 리시브 2위(효율 42.99%), 디그 2위(세트 당 22.554개)로 팀 수비 부분 1위다. 그 동안 이예솔, 나현수 등 어린 선수들이 분투했지만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것은 역시 해결사의 부재 때문이었다. KGC인삼공사는 알레나가 뛰었던 10경기에서 5승 5패로 5할 승률을 기록했다. 알레나는 2라운드까지 공격성공률 37.75%, 공격점유율 20.09%를 기록했다.

지난 9일 김천 한국도로공사에 패한 뒤 2위로 밀린 흥국생명이 최근 베레니카 톰시아의 컨디션 하락 속 '퐁당퐁당' 경기력을 보이고 있어 알레나가 가세한 KGC인삼공사로서는 기회다. 

KGC인삼공사는 올스타전(20일) 브레이크에 앞서 마지막으로 열리는 경기에서 승리를 쟁취한 뒤 체력을 보충해 후반기에 알레나를 앞세워 선두권을 위협하겠다는 각오다. KGC인삼공사가 반등에 성공한다면 상위 4개 팀의 우승 경쟁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킹메이커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알레나가 복귀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배구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같은 시간 경기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는 선두 GS칼텍스(승점 38)와 3위 화성 IBK기업은행(승점 35)의 중요한 일전이 펼쳐진다. 승점 6짜리 경기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