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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아시안컵 한국 16강 일정] 중국 축구 완파 '전리품' 조1위, 결승까지 대진표 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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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아시안컵 한국 16강 일정] 중국 축구 완파 '전리품' 조1위, 결승까지 대진표 탄탄?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1.17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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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역시 아시아 최고의 축구스타 손흥민이다. 불과 이틀 전에 영국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뛰고 온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가벼운 몸놀림으로 중국 수비를 유린했다. 아시안컵 결승까지 한국팀에 순탄한 일정이라는 최고의 선물을 안겼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아랍에리미트(UAE) 알나얀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최종전에서 중국을 2-0으로 완파했다.

손흥민은 당초 예상과 달리 선발 출전해 황의조의 페널티킥 골을 유도하고 코너킥으로 김민재의 헤더 골을 돕는 등 종횡무진 활약했다. 한국은 우승후보다운 위용을 떨치며 3연승으로 C조 1위를 확정, 2019 AFC UAE 아시안컵 16강전 등 향후 일정이 한결 수월해졌다.

 

▲ 손흥민(오른쪽 두 번째)이 가세한 한국 축구 대표팀이 16일 중국을 물리치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손흥민이 공을 잡을 때면 장내에 기대감이 조성됐고 한국은 초반부터 여러차례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3분 만에 '손흥민 효과'가 빛을 발했다. 김문환의 땅볼 크로스를 손흥민이 끝까지 물고 늘어진 끝에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따냈다. 키커로 나선 황의조가 골문 구석을 정확히 찔러 선제골을 만들었다.

득점 이후에도 한국의 공세는 계속 됐다. 전반 22분 황희찬이 강력한 슛으로 골문을 위협하고, 1분 뒤 황의조가 감아찬 슛이 골대에 맞았다. 

후반 5분 김민재가 2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손흥민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뒤쪽에서 달려들어 머리로 골망을 출렁였다.

이후에도 한국은 전원이 공격에 가담해 경기를 주도했고 중국 수비를 꾸준히 괴롭혔다. 김진수, 황희찬 등이 아쉽게 골을 놓쳤다.

 

▲ 김민재(가운데)가 한국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뒤 황인범(왼쪽), 손흥민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은 경기가 풀리지 않자 주장 장린펑이 의도적으로 손흥민의 뒤꿈치를 밟고 심판 판정에 거칠게 항의해 옐로 카드를 수집하는 등 매너에서도 완패했다. 손흥민은 후반 막판 교체 아웃 되며 한국 원정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활약을 대변해주는 뜨거운 반응이었다.

파울루 벤투 한국 감독은 손흥민을 선발로 기용하는 파격 라인업으로 중국의 허를 찔렀다. 원하는 대로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뽑아내며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갔고 승리를 쟁취했다. 앞선 2경기와 달리 시원한 공격으로 중국을 누르고 조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안컵 16강 대진표에서 D조 1위와 F조 1위가 유력한 이란과 일본을 모두 피할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또 조 2위를 했을 경우 사흘 뒤인 20일 A조 2위 태국과 16강전을 치르는 일정이었지만 1위로 16강에 올라 닷새 휴식 뒤 22일 A(바레인), B(팔레스타인), F조(오만/투르크메니스탄) 3위 팀 중 한팀과 만나게 됐다.

8강에 오를 경우 결승전까지 아부다비에서만 경기를 치르게 돼 이동에 따른 소모도 없어 역시 호재다. 8강에선 E조 1위(카타르/사우디)와 D조 2위(이란/이라크) 승자와 대결한다. 이란이 D조 1위가 유력한 만큼 사우디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결승까지 가는 길목에서 사실상 처음이자 마지막 고비가 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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