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리버풀이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25라운드를 마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순위 다툼이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리버풀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EPL 방문경기에서 웨스트햄과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지난달 31일 레스터시티전에 이어 또 승점 3 추가에 실패한 리버풀이다. 이번 라운드에서 2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아스날을 3-1로 제압했고, 3위 토트넘 홋스퍼도 뉴캐슬을 1-0으로 누르면서 격차가 줄었다.
리버풀이 19승 5무 1패(승점 61), 맨시티가 19승 2무 4패(승점 59), 토트넘이 19승 6패(승점 57)다. 팀별로 13경기씩을 남긴 가운데 4월 1일 리버풀-토트넘이 올 시즌 우승 트로피 향방을 가늠할 중요 경기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두답지 못한 졸전이었다. 리버풀에 행운이 따랐다. 전반 22분 사디오 마네의 선제골 과정에 앞서 크로스를 찌른 제임스 밀너는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 부심의 완전한 오심이었다. 바로 앞에서 본 장면을 잡지 못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리버풀은 득점 6분 뒤 미카일 안토니오에 동점골을 맞았다. 이후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7-3 정도로 주도권을 쥐었으나 공격이 효율적이지 않았다. 결국 양쪽이 승점 1씩 나눠 가졌다.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아직 단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한 리버풀 팬들의 갈증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맨시티와 토트넘의 추격이 거세다. 더군다나 맨시티는 골득실이 리버풀보다 5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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