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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봄여행지 구례산수유꽃축제 현장 가기 전에 생강나무꽃,동백꽃,동박꽃을 알면 여행기쁨이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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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봄여행지 구례산수유꽃축제 현장 가기 전에 생강나무꽃,동백꽃,동박꽃을 알면 여행기쁨이 두배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9.03.04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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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여행기자] 구례 산수유꽃축제가 다음 주말로 다가오면서 산수유꽃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비슷한 시기에 개화하는 생강나무꽃과 혼동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꽃색깔이 100% 동일하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비슷하고 꽃송이도 멀리서 보면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산수유는 층층나무과 낙엽활엽 소교목으로 주로 중부이남 지역에서 자라며 4∼7m 높이로 자란다. 

산수유꽃.

개화기는 3~4월이며 잎이 돋기 전에 꽃이 핀다. 열매는 8~10월에 심홍색으로 익어 가지에 매달린 채 겨울을 나기도 한다. 열매 모양은 긴 타원형이며 단맛이 약간 있고 떫고 신맛은 강하다.

산수유 효능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열매는 각종 유기산과 비타민A, 당분 등이 함휴돼 차, 술, 한약재 등으로 널리 사용돼 왔다. 남자의 정력을 강하게 하는 성분도 다량 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수유축제가 열리는 구례군 산동면과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경북 의성군 등에 군락을 이뤄 자라고 있다.

생강나무꽃.

녹나무과에 속하는 생강나무가 산수유와 다른 점은 강한 향과 꽃이 더 뭉쳐서 피는 점이다.

생강나무도 잎보다 꽃이 먼저 개화한다. 노란색 작은 꽃들이 꽃대 없이 뭉쳐서 산형꽃차례를 이룬다. 사실 생강나무 개화시기는 산수유보다 이른 2~3월이다. 

가지를 꺾거나 잎에 상처를 내면 생강냄새가 난다. 어린잎을 향료로 쓸 수 있을 정도로 향이 강하다.

김유정의 소설 ‘동백꽃’에는 생강나무의 특징을 묘사한 대목이 나온다.

‘뭣에 떠다 밀렸는지 나의 어깨를 짚은 채 그대로 퍽 쓰러진다. 그 바람에 나의 몸뚱이도 겹쳐서 쓰러지며 한창 퍼드러진 노란 동백꽃 속으로 푹 파묻혀 버렸다. 알싸한 그리고 향긋한 그 냄새에 나는 땅이 꺼지는 듯이 온 정신이 고만 아찔하였다.’

이 작품 속의 ‘노란 동백꽃’은 여수 오동도나 제주도 휴애리의 동백꽃이 아니라 생강나무꽃이다. 

강원도 민요 정선아리랑(정선아라리)의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 좀 건너주게. 싸리골 올동박(올동백)이 다 떨어진다’의 동박도 생강나무다.

산수유꽃말은 영원한 사랑, 생강나무 꽃말은 수줍음이다. 구례 산수유축제가 열리는 마을은 본디 구례군 산동면 위안리 상위마을이다. 섬진강과 전주,남원 등지에서 들어가는 입구에 지리산온천 관광단지가 있어서 떠들썩한 축제 분위기는 큰 도로에 가까운 온천 부근이 더하다.

이 일대는 광양매화축제가 열리는 전남 광양 다압리 섬진강 매화마을과, 벚꽃이 우수수 피는 경남 하동 쌍계사 입구 화개장터 및 십리벚꽃길과 더불어 봄에 가볼만한 곳, 상춘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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