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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뮌헨 정우영, '스타 등용문' 통해 손흥민-이승우 뒤 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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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뮌헨 정우영, '스타 등용문' 통해 손흥민-이승우 뒤 이을까?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3.0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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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바이에른 뮌헨 정우영(20)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앞두고 스페인 전지훈련에 참가할 명단에 포함됐다. 최근 분데스리가(독일 1부리그) 데뷔전을 치른 뒤 독일 언론의 극찬을 받고 있는 만큼 한국 축구의 미래로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재목이다. 

정우영은 2017년 11월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예선에서 2경기를 소화했다. 이듬해 1월 뮌헨과 정식 계약,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올 시즌 레기오날 리가(독일 4부리그) 소속인 2군에서 등번호 7을 달고 바이에른 주 리그에서 19경기 중 18경기를 선발로 나와 12골을 기록 중이다.

 

▲ 정우영(왼쪽)은 지난 3일 묀헨글라드바흐전을 통해 분데스리가에 공식 데뷔했다. [사진=DPA/연합뉴스]

 

U-17 대표팀에서 11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했지만 정작 월드컵에는 나서지 못했던 정우영이 ‘정정용호’에서 올 5월 폴란드 대회에 참가하게 되면 FIFA 주관 첫 월드컵을 치르게 된다. 같은 포지션이자 10대에 유럽에 진출했다는 공통점을 가진 한국축구의 ‘현재’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승우(헬라스 베로나)와 비교하면 어떨까.

손흥민은 2009년 U-17 월드컵에서 5경기에 나서 3골을 넣으며 8강 진출을 견인했다. 이듬해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로 넘어가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분데스리가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손흥민은 U-20 대표팀은 건너뛰고 바로 성인 대표팀으로 월반했다. 2010년 12월 시리아와 평가전을 통해 데뷔한 뒤 2011 AFC 아시안컵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

일찌감치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시작한 이승우는 U-17, U-20 월드컵에 모두 출전해 나란히 16강행을 이끌었다. 특히 2년 전 국내서 열린 U-20 월드컵에선 신태용 전 축구 대표팀 감독의 지휘 아래 조별리그에서만 2골을 넣었다. 아르헨티나전 드리블로 수비진을 초토화시킨 뒤 골키퍼를 넘겨 넣은 골은 여전히 ‘인생골’로 남아있다.

이후 이승우는 성인 대표팀에서 월드컵과 아시안컵 무대를 모두 밟으며 엘리트 코스를 착실히 밟고 있다.

정우영은 소속팀에서 차출을 거부해 지난해 열린 AFC U-19 챔피언십에 참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유럽에서 챔피언스리그와 분데스리가에 모두 데뷔할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전지훈련에서 제 기량만 발휘한다면 월드컵 엔트리에 들 것으로 점쳐진다.

 

▲ 정우영(사진)이 U-20 월드컵에 진출해 손흥민, 이승우의 뒤를 이을 수 있을까.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U-20 월드컵은 스타 등용문과 같은 대회였다. 현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많은 주축 자원들이 대부분 이름을 떨쳤던 대회다. 정우영이 폴란드 대회를 통해 손흥민, 이승우의 뒤를 잇는 A대표팀의 2선 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아직 프로 경험은 일천하지만 U-20 월드컵은 잠재력을 꽃 피우기에 적절한 무대임에 틀림없다. 이강인(발렌시아), 전세진(수원 삼성) 등 역대급 멤버라는 평가를 듣는 만큼 기대치 역시 상당하다.

대한축구협회(KFA)는 현재 뮌헨에 공식으로 소집 요청 공문을 보냈으며 소집 여부를 놓고 구단과 협의 중이다.

선수단은 오는 11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16일까지 훈련한 뒤 17일 스페인으로 출국한다. 현지에서 프랑스, 우크라이나 등 월드컵에 참가하는 강호와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U-20 월드컵 조 추첨 결과 F조에 편성됐다. 5월 26일 포르투갈, 29일 남아프리카공화국, 6월 1일 아르헨티나와 격돌한다.

 

■ U-20 축구 대표팀 스페인 전훈 소집 명단(23인)
△ GK = 고동민(마츠모토 야마가) 박지민(수원삼성) 이광연(강원FC)
△ DF = 김태현(울산현대)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박호영 이상준(이상 부산아이파크) 이지솔(대전시티즌) 황태현(안산그리너스FC)
△ MF = 고재현(대구FC) 구본철(단국대) 김재성(동국대) 박경민(부산아이파크) 박태준(성남FC) 윤동권(선문대) 이인규(FC서울) 전정호(아주대) 최준(연세대)
△ FW = 김세윤(대전시티즌) 박정인(울산현대) 오세훈(아산무궁화FC) 임재혁(대구FC) 정우영(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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