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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이근호 "권리 스스로 지켜야" 프로축구선수협 인권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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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이근호 "권리 스스로 지켜야" 프로축구선수협 인권 세미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3.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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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이근호(울산 현대) 회장이 이끄는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축구선수 인권 발전 세미나를 열었다.

이근호 회장은 “프로축구 선수 생활을 하며 지켜야할 규율 뿐 아니라, 스스로의 권리를 지키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축구선수들이 법에 무지한 경우가 많다. 대화하는 장을 마련, 하나하나 차근차근 계약 내용과 관련한 우리의 권리를 짚어주고자 한다”고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프로축구선수협은 지난해 9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고 활동을 시작한 단체다. 축구선수들이 구단이나 자국 축구협회로부터 부당한 처우를 받는 것을 막기 위해 생긴 노동조합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의 준회원이다.

 

▲ 인천 선수단을 대상으로 인권 발전 세미나를 개최한 프로축구선수협. [사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제공]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저연차 선수들은 주변 환경에 의해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 도움을 받지 못하고 혼자 앓는 경우가 많다”며 “모두가 선수 인권이 왜 존중되어야 하는지 고민하고자 하는 바람으로 이번 세미나 자리를 마련했다”고 부연했다.

인천 주장 남준재는 “선수들이 계약 혹은 부당한 대우, 권익에 스스로 대처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현재도 중요하지만 한 걸음 더 나아가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 본다. K리그가 건강히 발전하려면 우리가 바뀌어야 한다. 권리를 찾아야 큰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감바 오사카, 호주 센트럴코스트, 중국 칭다오 하이뉴,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까지 해외생활을 오래한 김승용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선수인권의 중요성을 전파했다는 게 프로축구선수협의 귀띔이다.

김승용은 “국외에서도 구단과 계약 문제로 시비를 겪는 선수들이 많다. 때문에 각국 선수협이 활발한 활동을 펼쳐 선수들의 인권을 지킨다”며 “한국도 협회가 선수들의 권리를 지켰으면 좋겠다. 선수 스스로도 부당한 지시를 확실히 거부할 수 있는 명백한 의사를 피력할 줄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근호 회장은 “앞으로도 선수협은 선수들의 인권과 공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국 축구가 보다 건강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선수협은 많은 활동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프로축구선수협은 선수 권익보호는 물론 선수들의 활발한 사회 참여, 축구의 저변 확대, 사회 발전 기여를 지향한다. 울산, 인천, 대구FC, 상주 상무, 전북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 강원FC 등에서 뛴 전 국가대표 베테랑 이근호가 지난해 12월 회장으로 취임해 지휘하고 있다.

염기훈(수원 삼성), 박주호(울산), 김신욱(전북 현대), 윤석영(강원FC), 정성룡(가와사키 프론탈레), 김한섭(전 대전 시티즌), 곽희주(전 수원 삼성) 등이 이사로 이근호 회장을 보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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