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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이제는 서울대병원 연구원, 방송에서 갑자기 사라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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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이제는 서울대병원 연구원, 방송에서 갑자기 사라진 이유는?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9.04.2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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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한성주, 이제는 원예치료전문가!'

한성주 전 아나운서가 원예치료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수년간 방송활동을 중단했던 그는 현재 서울대병원에 근무하고 있다.

29일 오전 한국일보는 서울대병원 관계자의 말을 빌려 한성주가 서울 연건동에 위치한 서울대병원 본원 신경과 소속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한성주 [사진 = 연합뉴스]

 

한성주는 단국대 일반대학원 보건학과에서 원예치료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인 그는 같은 대학 국제관계학과 석사과정,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석사 과정을 밟았고 방송인 생활을 중단한 이후 박사과정에 도전한 바 있다.

원예치료는 식물, 정원 가꾸기 등을 통해 심신 치료나 재활을 도모하는 학문으로 한성주는 치매환자들을 위한 원예 치료를 주로 연구해 왔다. 최근에는 서울대병원 김만호 교수와 인지 능력 저하를 개선하기 위한 기능성 식품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성주는 지난 2011년 12월 갑자기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교제 중이던 연인이 사생활이 담긴 동영상을 유출했고, 한성주는 이후 방송에서 모습을 감췄다.

2011년 12월 당시 사진과 동영상이 유포되자 한성주는 해당 블로거를 고소했고, 이듬해 1월에는 전 남자친구라고 알려진 이에게 폭행죄로 맞고소를 당했다.

한성주 폭행죄에 대해 2012년 11월 법원은 한성주의 손을 들어줬다. 당시 서울지방법원은 원고의 청구를 기각하고, 소송비용을 원고가 부담하는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당시 전 남자친구  크리스토퍼 수는 한성주가 자신의 신용카드를 무단으로 사용하여 명품 등을 구입한 것에 대한 배상 및 한성주 오빠 및 어머니 등 피고들에 의한 폭행, 감금, 협박에 대한 피해 보상으로 제기한 5억 원의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그간 복잡했던 한성주 심경은 그가 제출한 논문 속 '감사의 글'에 잘 나타나 있다.

"험난한 시련 앞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가족의 울타리가 되어준 오빠와, 힘든 시간을 기도로 이겨내 주신 부모님께 뜨거운 마음을 전한다."

시련을 견뎌내고 박사과정을 마친 뒤 서울대병원에 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한성주. 그의 인생 2막에 대중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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