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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M. 버터플라이' 초재연 배우들과 함께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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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M. 버터플라이' 초재연 배우들과 함께 돌아온다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2.2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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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연극 'M. 버터플라이'가 초재연 배우들과 함께 다시 돌아온다.

오는 4월11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두 번째 앙코르 공연을 진행하는 이 작품은 지난 2012년 '연극열전4' 두 번째 작품으로 국내 초연돼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3월 앙코르 공연으로 누적 관객수 2만5000명을 기록, 레퍼토리 작품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무대에는 초∙재연을 진두지휘했던 김광보 연출이 다시금 연출을 맡는다. 또 여장남자 캐릭터와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부담으로 국내 상업 무대에선 올려진 적이 없었던 '엠. 버터플라이'를 최고의 연극으로 만들어낸 초재연 주역들의 출연은 작품의 밀도를 높일 전망이다.

▲ 김영민 이승주 이석준 김다현(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사진=연극열전 제공]

특히 극중 수없이 변하는 시공간과 인물의 심리까지 표현하는 무대 미학이 가장 효과적으로 구현되기에 적합한 중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여기에 새로운 크리에이티브팀의 참여는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 미학을 선보이며, 다시 한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극 '엠. 버터플라이'는 중국계 미국인 극작가 데이비드 헨리황의 대표작으로 1986년 국가 기밀 유출 혐의로 법정에 선 전 프랑스 영사 버나드 브루시코의 충격 실화를 모티브로 무대화한 작품이다. 초연 당시 실화를 기반으로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을 차용, 두 사람의 기묘한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남성과 여성, 서양과 동양이 갖고 있는 편견을 비판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동시에 인간의 욕망과 환상으로 확장된 스토리는 높이 평가받았다.

1988년 미국 워싱턴 초연 이후 뉴욕 유진 오닐 시어터에서 777회 연속 상연으로 당시 '아마데우스'가 보유하고 있던 최장기 공연 기록을 깨며 흥행에 성공했고 토니어워즈 작품상, 연출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93년 제레미 아이언스와 존 론 주연의 영화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얻었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사건의 전말을 전달하는 동시에 극한의 감정 변화까지 선보이는 르네 갈리마르 역에는 초연 배우 김영민과 재연 배우 이석준, 이승주가 출연하고, 남성과 여성의 겉모습뿐 아니라 심리까지 완벽하게 넘나드는 송 릴링 역에는 초연부터 줄곧 자리를 지켜온 김다현과 초연 배우 정동화, 재연 배우 전성우가 출연한다. 이외 손진환, 정수영, 유성주, 한동규, 이소희, 빈혜경, 김보정이 출연한다.

1차 티켓 예매는 2월26일부터 인터파크에서 시작한다. 문의: 02)766-6007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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