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오소영 기자] 배우 고윤이 영화 '국제시장' 출연과 극중 바리스타 표현에 기울인 노력을 말했다.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오늘부터 사랑해'(극본 최민기 김지완, 연출 최지영)의 제작발표회가 2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여기에는 출연 배우 임세미, 박진우, 안내상, 이응경, 김서라, 고윤, 김세정, 추소영, 이창욱과 연출을 맡은 최지영 PD가 참석했다.
고윤은 영화 '국제시장'에서 미군에게 피난민 수송을 호소하는 통역관으로 출연했다. 그는 "'국제시장'에 단역으로 15~20초 정도 나왔는데 갑자기 큰 배역을 맡아 궁금하셨을 것도 같다. 사실 영화는 2년 전 촬영했던 것이고 이후 드라마를 찍고 영화가 최근 개봉했다"고 말했다.
그가 극중 맡은 정윤호 역은 천재 바리스타다. 그는 "연기를 너무 하고 싶어 영화 연출부 막내부터 시작했다. 당시 대학로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도 했었는데 그때의 경험이 이번 표현에 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또한 "핸드 드립을 하는 장면이 꽤 많다.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 내가 여의도에 사는데, 여의도에서 가장 유명한 핸드드립 장인을 찾아가 레슨을 받았다. 임세미 씨에게 직접 커피를 내려줬는데 정말 맛있게 먹어줘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김무성 국회의원의 아들이기도 하다. 아버지의 응원을 묻는 질문에 그는 "아버지, 어머니는 응원을 많이 해 주셔서 나만 잘 하면 될 것 같다"고 짧게 답했다.
'오늘부터 사랑해'는 입양과 파양, 재입양의 과정 끝에 북촌종가 '동락당'의 가족이 된 윤승혜(임세미 분)와 의사 출신 파티셰 강도진(박진우 분)의 우여곡절 결혼기를 그린 가족 드라마다. '달콤한 비밀' 후속으로 6일 오후7시 50분에 첫 방송을 한다.
ohsoy@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